경주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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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2015. 12. 16.

 

 

 

경주가볼만한 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김병삼

 

 

  경주를 여행하는 많은 사람들은 천마총이나 불국사 등 신라시대의 유적지나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테마 시설물을 둘러보거나 남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불교 유적지를 주로 탐방하곤 하는데, 경주에는 역사적으로 유래가 깊은 계림숲이 있어 반월성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사색하기에 더 없이 좋을 길이다.
또한 수목원이라 불리는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통일전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어 경주를 찾는 이들의 사색 공간이 되어주곤 한다.

 

 

경주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박물관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가면 5분여 만에 통일전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통일전을 거쳐 동방동 삼거리까지 가는 길 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꼭 이 길로 가보기를 권한다~

 

 

이곳 경주 수목원을 알게 된지는 불과 4년 전이었다.  그 후 매년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을 구경 삼아 찾곤 했지만 유난히도 경황이 없었던 지난 가을에는 발길 하지 못했고, 그 아쉬움을 채우려 지난 주말 잠시 다녀 올 수 있었다.

썰공주 녀석이 집을 나서면서 하는 말

썰공주 : 아빠 수목원에서 전동휠 타도 돼?
나 : 아마 가능하겠지만 숲길은 그냥?걷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썰공주: 그럼 불국사에서는?
나 :..... (녀석의 머릿속에는 '전동휠'이 그 중심에 있었다.)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을 떠 올리다가 다시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이 오버랩된다.

 

 

며칠 동안 비가 와서 그런지 습한 기운이 도는 숲길을 걷고 있자니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라도 담아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무궁화 길을 만난다' 년인가 내 아이에게 무궁화를 보여주려 데려온 곳인데 이곳 역시 앙상하게 말라버린 가지 사이로 12월의 따스한 햇볕이 스며든다.

 

 

가정집 정원 꾸미듯 아기자기하게 가꿔놓은 나무들이 낯설지가 않다.

 



제가 살려고 이파리를를 떨궈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어도 숲이 주는 아늑함은 그대로이다.

 


말벗, 주말이면 어김없이 함께 해 주니 여간 고맙지 않을 수 없는 녀석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노라며 숲 속에서 느껴지는 기분 좋은 냄새는 후각뿐만 아니라 오감을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바닥으로 내려앉은 열매, 그리고 겨우내 나무에 매달려 있을 열매까지 같은 공간에 존재한다.

 

 

 

숲을 걷는 것에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바삐 살았던 일상의 생각들을 잠시 내려두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숲은 우리에게 휴식을 선물한 셈이 아닐까 싶다.

 

 

12월의 매서운 바람과 추위가 있었더라면 자칫 을씨년스러웠을 숲길인데 다행히도 예년에 비해 따스한 날씨 덕분에 녀석과 장난치듯 걸을 수 있었다.

 



이 곳 수목원을 다 걸었다면 이제 자동차로 2분여 거리에 있는 통일전과 신라 설화가 깃든 '서출지의 이요당(정자)'서 연못에 핀 연꽃을 보는 느낌도 남다를 것이다.

 

 


내가 이 계절에 이곳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다름이 아니라 이곳 경상북도 경주 산림환경연구원을 신라 향가와 설화를 테마로 한 정원과 다양한 숲길을 조성하고 카페, 방문자 센터와 같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숲을 테마로 한 공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하는데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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