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푸른숲, 제주 평대리 '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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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2015. 12. 22.

 

 

 

사계절 푸른 숲,

제주 평대리 '비자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송경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는 수령 500년~800년 사이의 비자나무 2,800여 그루와 그보다 작은 비자나무까지 2만여 그루가 살고 있는 '자나무숲'이 있습니다.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으며 나무에는 각자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는데요.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이 숲의 최고령 나무에 새천년비자나무라는 이름을 붙이고 1번 번호를 부여했습니다. 비자나무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사계절 푸른 숲을 만날 수 있으니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들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비자림은 숲 전체에 깔린 붉은 화산송이 길을 따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새천년비자나무를 만나고 돌아 나오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짧은 코스는 40~50분, 긴 코스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되도록 긴 코스를 추천합니다~ 

굴곡 없는 평탄한 길로 아이부터 연세 지긋한 노약자까지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숲 가운데로 들어갈수록 더 크고 웅장한 나무를 만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자림은 낮은 돌담으로 경계를 만들어 숲을 보호하고 있어서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한답니다.

공원처럼 깔끔하게 꾸며진 입구와는 달리 숲 속에 들어서면 원시림을 떠올리게 하는 거대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숲이 펼쳐집니다. 수백년을 살아온 비자나무와 제주도 숲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곶자왈이 형성되어 있어 피톤치드와 테르팬 등 살균, 치료 작용을 하는 숲속의 좋은 물질이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잎 뻗음이 非자를 닮아 榧子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합니다. 늘 푸른 바늘잎 나무로 열매 속 땅콩처럼 생긴 씨앗은 기름을 짜거나 구충제로 쓰였고 나무는 고급 가구재, 장식재 등을 만드는 귀중재이며 특히 바둑판을 만들때 쓰인 좋은 목재라고 합니다.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워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고도 하지요.
 

 

비자나무에는 새천년비자나무에 부여된 1번부터 고유 번호가 매겨져 관리되고 있습니다. 지름이 2m가 넘고 키는 20~30미터가 되는 굵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천년의 숲길'이라는 안내판 앞에서 길이 나뉘어 집니다. 오솔길 이정표를 따라가면 긴 코스, 그 반대편으로 나가면 짧은 코스인데 되도록 안쪽까지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식물들은 비자곶을 만들고 수령이 오래될수록 밑둥이 굵고 많은 줄기를 뻗은 거대한 비자나무가 숲을 이룬 모습은 신비로워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바닥이 굴곡이 없어 부모님, 아이들 손잡고 걷기에 더없이 좋고 겨울에도 싱그럽고 따뜻한 느낌의 산책길입니다. 직접 보지 않고는 그 크기와 분위기를 설명할 수 없는 나무들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나무가 되었습니다.

 

 

 

 

 

돌멩이길, 화산송이길 등 조금씩 다른 노면을 걸어 새천년 비자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맨발로 걸어도 좋은 화산송이길.

 

 
당당히 1번이라는 팻말을 달고 있는 이 숲의 터줏대감인 비자나무.

고려명종 20년(1189)에 태어났다니 8백살이 넘었습니다. 그 크기 또한 다른 나무들을 압도할 정도로 거대합니다. 키는 14m, 굵기는 거의 네아름에 이른다고 합니다. 기나긴 세월동안 이 숲을 지켜온 신목으로 서기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을 기념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산책길은 이 나무 앞에서 반환점을 돌아 다시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나무라 불리는 '연리목' 입니다. 두 나무가 만나 서로 부대끼고 힘 싸움을 하다가 상처를 내기도하지만 결국엔 서로의 자양분을 나누고 한몸이 되는 것이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싸우고 부부가 되는 과정과 닮았다 하여 그리 부른다지요.

 

 

약수터인데 나무를 재활용하여 만든 수도가가 멋스럽고 인상적입니다. 
 

 

 

반환점을 돌아 다시 나가는 길.

겨울이 되어 잎이 떨어진 나무들이 아쉽다면 사계절 푸름을 간직하고 있는 비자림으로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척박한 돌 사이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곶자왈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치유 물질이 가득한 숲에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은 숲에서 얻는 가장 큰 혜택이 아닐까 합니다. 

 

 

<비자림 - 천연기념물 제374호>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입장료 : 어른 개인 1,500원 / 군인.청소년.어린이 800원
관람 소요시간 : 40분(송이길) ~ 1시간 30분 (송이길+돌멩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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