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를 품은 백두대간 줄기 황악산 신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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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2017. 6. 5.


직지사를 품은 백두대간 줄기 

황악산 신록 산행




 김천 여행 하면 직지사와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 안은 황악산이 으뜸이다. 그래서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악산과 직지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신록의 계절 5월에는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명품인 황악산에서 오감만족 힐링 산행이 어떨까 싶다.


 동국제일가람황악산산문


괘방령에서 12km 황악산 능선을 걷고 직지사로 내려오는 등산. 

황악산은 비로봉(1,111m)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선유봉 천룡봉 운수봉이, 오른쪽으로 형제봉 신선봉 망월봉이 병풍처럼 놓여있다. 백두대간에서 남쪽의 덕유산, 북쪽으로 속리산을 잇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다. 

산 아래에 <東國第一伽藍黃嶽山山門(동국제일가람확악산산문)>이라 씌어진 웅장한 현판의 천년고찰 직지사를 품었다.



♣김천 황악산♣

전체적인 산세는 특징 없이 완만한 육산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산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은 곳곳에 폭포와 소를 이뤄 계곡미가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 황악산은 비로봉(1111m)을 중심으로 백운봉(770m), 신선봉(944m), 운수봉(740m)이 치솟아 직지사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김천시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백두대간 가운데 놓여 있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이라고도 불렀으나, 직지사 현판과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쪽으로 뻗어내려 내원계곡, 운수계곡을 형성하고 있으며, 두 계곡이 합수되는 지점에 직지사가 있는데 마치 황악산의 모든 정기를 받고 있는 느낌을 준다.  [참고: 산림청 홈페이지 '황악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황악산 등산기록♣

  ○탐방일시 : 2017년 5월7일(일)

  ○등산코스 : 괘방령-여시골산-운수봉-황악산 정상(1,111m)-형제봉-신선봉-망월봉-직지사-직지사국민관광지주차장

  ○거리와 시간 : 12.9km / 5시간22분

  ○등산코스 특징 : 전제적으로 완만한 굴곡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나 신선봉과 망월봉에서의 하산로는 경사가 급하기때문에 안전에 유의.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울어져 있고 정상부를 제외히면 대부분 숲길. 비로봉(1,111m)에서 보이는 민주지산의 능선 풍경이 일품.



장원급제길 괘방령


등산을 시작하는 괘방령

괘방령은 백두대간에 있는 고개로, 낙동강과 금강이 나누어진다. 조선시대에는 과거 보러 가는 영남지방의 유생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멀지 않은 곳의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 때문에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고 전해진다. 괘방령 안내판 지나면 곧장 신록 가득한 등산로가 시작된다.





처음 나타나는 봉우리 여시골산과 여시굴

괘방령에서 약 2km를 올라오면 이름도 특이한 해발 620m의 여시골산. ‘여시’는 ‘여우’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여우와 연관된 이야기가 있을 법한 곳인데 능선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여시글’이다. 이곳을 지나 황악산 운수봉까지 힘들지 않은 숲이 우거진 능선이 이어진다.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의 운수봉

괘방령에서 약 3km에 있는 운수봉은 직지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바로 위에 있다. 운수봉 삼거리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약간의 오르막길도 있지만 크게 힘들지 않다. 정상까지는 약 2.3km 남았고 신록과 함께 철쭉꽃도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신록의 숲과 어울어진 철쭉꽃의 색이 곱다. 하늘은 초록색 나뭇잎 사이에서 더욱 파랗게 빛나고 있다. 얼굴을 간지럽히는 봄바람도 숲속에서 솔솔 불어나오고 있다.




정상이 가까운 능선은 봄기운이 더욱 싱그럽고, 병꽃나무도 올망졸망하게 귀여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발걸음도 날아 갈듯이 가볍고 마음은 여유로워지는 능선이 이어진다.





황악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민주지산의 탁 트인 조망

드디어 황악산 정상에 닿았다. 개인적으로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81번째 산으로 정복했다. 올해 겨울 눈 산행으로 다녀왔던 민주지산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민주지산을 마주하는 황악산의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라는 이야기를 진작에 들은바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역시 멋지다.  








신선봉까지 걷는 능선에 가득한 철쭉꽃

형제봉에서 신선봉 가는 등산로에도 철쭉꽃이 한창이다. 마치 꽃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을 들게 할만큼 줄지어 섰다. 

 




망월봉을 거쳐 직지사로 하산하는 가파른 등산로

신선봉에서 망월봉을 거쳐 직지사까지는 약 3km. 신선봉은 물론 망월봉 주변은 경사가 심한 등산로 덕분에 오르내리는 등산객 모두에게 힘든 길이다. 참나무류의 활엽수림 지대로 신록만으로도 이미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숲은 깊고 짙다. 신선봉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긴 내리막길을 걸어갈 준비를 마쳤다



급경사 계단의 망월봉 주변은 하산을 하면서도 다소 힘든 느낌을 들게 한다. 망월봉 아래서 문바위골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다 내려와서 알게 되었는데 이미 때는 늦었다. 급경가 덕분에 다리가 뻐근해진다.




황악산 신록 산행이 끝나는 곳

드디어 황악산을 뒤덮은 신록의 숲을 벗어나서 직지사 위 등산로 입구까지 내려왔다. 괘방령에서 시작한 등산은 황악산이 품고 있는 직지사 경내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천년고찰 직지사의 숲도 신록으로 나무들이 옷을 갈아 입고 있다.


 


천년고찰 우리나라 10대 사찰 직지사

'동국제일가람' 황악산은 조선시대에 8대 가람. 고려 태조 왕건과 직지사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직지사는 융성하였고, 훗날 직지사는 숭유억불정책을 폈던 조선시대에도 조선 8대 가람으로 이름을 떨쳤다. 직지사 주지였던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때 승병장으로 공을 세운데 따른 후광이었다. 직지사는 이 처럼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임종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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