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럴까 시리즈> 커다란 나무, 어떻게 옮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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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산림청/아하! 궁금한 산림이야기

2017. 11. 23.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소나무를 좋아합니다.
한국갤럽의 조사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 1위가 소나무였다고 하네요. 조사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소나무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인들은 소나무를 좋아할까?
소나무는 멋진 외형뿐 아니라, 지조나 의리, 부부애, 송수천년(松壽千年)' 장수를 상징하죠.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에 맞기 때문이죠. 늘 푸른 모습으로 지조 있게 서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시나 그림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우리나라 궁궐이나 사찰과 같은 건축물도 소나무로 지어졌어요. 처음부터 소나무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벌레가 적게 먹는 느티나무가 궁궐이나 중요한 목조건물을 지을 때 많이 쓰였죠. 하지만 고려 말기 외세침범을 막기위해 방어벽을 쌓거나 건물을 짓느라 느티나무를 마구 벤 탓에 느티나무가 거의 사라졌고 조선시대부터 소나무를 본격적으로 사용했답니다. 특히 경북 봉화나 울진, 강원지역의 금강소나무는 재질이단단하고 높고 곧게 자라나 건축물을 짓기에 적합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과 광화문 복원에도 강원도 금강소나무가 사용되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오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시작됩니다! 목조건물의 기둥으로 쓰일 이렇게 큰 금강송이 산에서 어떻게 내려왔을까요?


바로 공중운반입니다. 헬기를 타고 높은 산에서 아래로 내려왔지요. 오랜세월 꿋꿋이 자리를 지킨던 소나무가 우리나라 국보로 태어나기위해 산에서 내려오는 과정을 잠시볼까요.





소나무를 베기 위해 여러 담당자들이 모였네요.
 




나무를 베기전 위령제를 지냅니다. 또옛날방식으로 나무베기 시연도 하지요. 이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나무에대한 자그마한 예의를 지키는 방법이지요.







숙련된 기계톱기술자가 본격적으로 나무를 자릅니다. 1분도 채 않되 잘려 넘어집니다.





직경이 1m가 넘네요.  
 




그렇다면 이 나무를 어떻게 운반한다고요? 네, 헬기를 이용해서지요. S-64E(산림청 초대형헬기)가 금강송 운반행사에 동원됐어요. 이 헬기의 인양능력은 9ton입니다. 나무가 워낙 무거워서 큰헬기를 동원했습니다. 5톤이 넘는 금강송 10여 그루가 넓은 공터로 내려왔네요.




이 나무들이 잘리고 다듬어져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제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수백년을 한곳에서 묵묵히 서있던 우리나라 소나무.

이젠 우리 곁으로 내려와 다시 수백년동안 묵묵히 우리 곁에 있어 줄거라 믿습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