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공원, 세인트제임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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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산림청/해외 숲을 가다!

2017. 12. 21.

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공원,

세인트제임스파크



 런던 여행을 간다면 꼭 여유를 가지고 들러 설렁설렁 한 바퀴 도셨음 하는 곳, 런던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공원인 세인트제임스파크(St. Jame's Park)를 소개합니다~





세인트제임스파크는 왕립공원이에요. 1828년 조지 5세가 공원을 영국식 정원 스타일로 꾸몄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정원 및 공원을 이야기할 때 영국식이라고 칭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풍성한 나무와 숲길, 꽃길을 배치한 것을 말합니다. 그에 반해 꼭 조니댑이 가위손을 달고 나타나 다듬었을 것만 같은 반듯반듯 자로 잰 듯한 나무와 꽃밭은 프랑스식이라고 하죠.


즉, 영국식으로 꾸며진 이 세인트제임스파크는 정말 자연미가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공원이 많은 런던에서도 가장 경치가 좋은 공원으로 손꼽히며 동시에 조류 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어 있어서 새가 아주 많답니다.




입구부터 조깅하는 사람과 걷는 사람, 여행하는 사람과 현지인이 뒤섞인 이 자연스런 느낌이 왠지 좋았구요~ 너무나 영국스런 목조의자조차도 맘에 쏙 들었습니다 ^^




아무리 공원이라 해도, 유명 관광지인 공원은 언제나 입구가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데요, 이곳은 여행하기 좋은 초여름이었는데도 조용조용하고 여유여유한 것이 유명 관광지의 느낌이 나지 않더라구요. 이런 것도 영국식 공원의 자연스러움과 어딘가 닮은 느낌입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분위기죠~ 보기 좋자고 늘어진 나뭇가지를 쳐내지 않아서 가지들이 일제히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로 이파리를 흔들거리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저 아래 자리 깔고 누워 낮잠 자는 상황을 상상해 보니 런더너가 된 듯 괜히 신이 나네요 ㅎ




가까이 가보니 청설모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산에 가도 청설모나 다람쥐를 보는 게 흔한 일이 아닌데, 해외에서는 공원에서도, 아파트 정원에서도 자주 보이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도 산을 찾기 힘든 곳인데도 왜 그런 걸까요?




산책하면 옆에서 예사로 같이 걸어다니는 아이들입니다. 앞에서 말했던 대로, 이 공원은 조류 보호구역이라 각종 새가 많아요. 조류 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생각 좀 해보셔야겠습니다 ㅎ




여긴 더 많죠 ㅎ 그래도 덕분에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그림이 완성되는 듯 ^^
그나저나 원래 세인트제임스파크 부지가 헨리 8세가 사슴 사냥을 하던 늪지대였다고 하던데요, 그래서인지 이 호주 주변에서 늪지대의 느낌을 살짝 받을 수 있었어요.




물론 나무와 새가 다는 아닙니다.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가득한 공원인 만큼 각종 풀도 꽃도 많은 곳이에요. 단, 인공적으로 조성한 느낌이 아니라서, 꽃도 화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풀 사이에 핀 들꽃입니다. 그게 좋더라구요~




공원 중간쯤에 있는 다리인데요, 서로서로 줄줄이 엮인 채로 선생님께 이끌려가는 아가들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




오우~ 다리 위에서 보니 매우 영국스런 풍경이 펼쳐지네요. 왼쪽 건물들이 넘 예뻐서 뭔지 물어봤더니 특별한 건물이 아니고 그냥 런던 시내 일반적인 용도의 건물들이라고!




반대쪽으로 보이는 것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기거하는 버킹엄궁입니다! 안에 계시는지 여부는 건물 중앙에 걸린 깃발로 알 수 있는데 저 날은 안에 계셨더라구요. 물론 보지는 못했습니다 ㅎ




연못과 그곳에 사는 아이들 모습이 참 아름답죠~ 그런데 조류 보호구역답게 백조와 흑조를 비롯해 꼬꼬마들까지 진짜 다양하네요!




근데 백조 앞에 작은 아이들이 백조새끼겠지요? 딱 봐도 왼쪽 오리새끼들보다 어여쁜데 왜 <미운오리새끼>에서는 못났다고 왕따를 당했을까요?




아이고야… 물 밖은 난장판이네요 ㅎ 조류 공포증 있는 분들 다시 한번 생각을… 런던 여행 가면 꼭 가보시라며 시작한 글인데 생각해보란 말을 계속하게 되네요 ㅎ




피크닉 중인 학생들도 많이 보이던 세인트제임스파크는 둘러보는 내내 정말 조용한 가운데 여유가 넘치는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햇살 좋은 날 사람 구경하면서 샌드위치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의 의 여유~ 생각만 해도 좋겠습니다 ^^




참, 버킹엄궁에서 11시경부터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니 그 전후로 일정을 잡아서 둘러보면 좋을 겁니다! 여유 넘치는 런던 여행 하시길 바랄게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전은애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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