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정원>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뿌리깊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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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산림청/E-숲 news

2018. 5. 31.




400년 된 상수리나무가 있는 정원.

대청호를 따라 굽은 산길을 들어가면 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산으로 둘러쌓인 곳에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내려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정원 입구로 들어서면 앵두나무가 식재된 내리막길이 펼쳐진다. 길을 따라 두 동의 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야외 오븐과 모닥불, 그리고 나무 장작이 우리를 반겨 준다.





주인장은 금강과 속리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에 반해 산골짜기 외딴 곳에 땅을 구입하여 전원주택을 지으려다가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레스토랑과 카페를 열었다. 그리고 반하게 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며 건물을 짓고 정원을 가꾸었다.





특히 금강변의 산책로와 400년 된 아름드리 상수리나무가 주인장의 마음을 끌었다. 그래서 카페의 이름도 ‘뿌리깊은 나무’로 짓고, 나무를 잘 보살피고 있다. 상수리나무를 만나러 가는 강변 산책로에는 억새를 비롯한 그래스류들이 군락을 이루며 시원하고 멋진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장은 이른 봄 보리가 올라올 때 그 푸릇푸릇함이 가장 맘에 든다고 하지만 강변 산책로는 어느 계절, 어느 시간이든 늘 좋을 것 같다. 산책할 수 있는 길과 작은 의자, 나무 구조물 등만 소박하게 놓여진 강변 산책로는 최대한 기존 경관을 보존하고자 노력한 마음이 곳곳에 배어있는 듯하다.





카페 안 정원은 야생화를 좋아하는 안주인이 정성스럽게 가꾼다. 옥잠화, 무늬둥굴레, 조팝나무, 산수국, 섬초롱꽃, 솔나리, 비비추 등을 비롯한 야생화가 저마다 편한 자리에 들어앉아있다. 항상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는 주인장을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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