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리, 말나리 등 고산지대의 여름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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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2018. 7. 26.





 한여름 높은 산에 오르면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야생화가 무엇일까요?

저는 나리꽃 종류를 꼽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 솔나리와 말나리는 멸종위기보호식물이면서 그 아름다움의 극치를 안겨 주는 꽃입니다.

솔나리와 말나리는 주로 고산지대에 드믈게 분포하고 있는데요,

꽃 모양은 서로 비슷하지만 솔나리는 분홍색을 띠고 말나리는 주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잎 모양도 다르지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리꽃의 강렬함이 그리워 자생지를 찾아 산행을 하곤 합니다.

솔나리와 말나리는 근교산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한 우리꽃입니다.

그럼 한여름 짙은 숲속에서 함박웃음 짓는 야생화를 살짝 엿보겠습니다.



▲ 솔나리


솔나리는 나리꽃 종류 중에서 잎이 솔잎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바늘처럼 가늘고 긴 잎이 줄기를 따라 돌려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만개했을 때는 꽃잎이 뒤로 젖혀지고 수술이 길게 나온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분홍색 짙은 빛깔은 너무나 예쁘고 매혹적입니다.


▲ 솔나리



솔나리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피는 경우도 있지만 꽃줄기가 갈라지면 여러 개가 한꺼번에 달리기도 합니다.

꽃잎 안쪽으로 검붉은 점무늬가 가득합니다.

솔나리는 백두대간 고산지대나 강원도, 경기도 일원의 큰산에서 어렵게 볼 수 있는 귀한 야생화입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보회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바위채송화


바위채송화는 주로 바위틈이나 바위 표면에 자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우거진 숲속에서는 보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키작은 식물의 특성이 대부분 그렇죠.

햇볕을 받고 살려면 척박한 환경이지만 바위지대가 차라리 나을 겁니다.

바위채송화는 잎줄기는 채송화를 닮았고, 꽃은 노란색 별모양의 돌나물꽃을 닮았습니다.



▲ 말나리


솔나리와 마찬가지로 고산지대 깊은 숲속에서 볼 수 있는 귀한 꽃입니다.

솔나리와 꽃모양은 유사하지만 빛깔이 주황색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개화시기와 자생지가 솔나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두 개체를 한꺼번에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말나리는 꽃이 옆을 보고 피는 습성이 있습니다.



▲ 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는 말나리와 거의 유사한 종입니다.

다만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특성이 있으며 주로 낮은 산에서 자생합니다.

줄기 아래부분의 돌려나는 잎은 말나리, 하늘말나리 모두 같습니다.



▲  병조희풀


꽃이 콜라병을 닮았나요?

바로 병모양을 닮은 조희풀이라는 의미로 병조희풀로 부르고 있습니다.

꽃잎 끝이 살짝 말려 오므리듯 피어나는 꽃모양도 묘한 매력이 있는 꽃입니다.

병조희풀 외에 자주조희풀도 줄기와 잎은 거의 같습니다.



▲ 백리향


주로 암벽지대에 자생하는 백리향은 향기가 백리를 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향기가 진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작은 꽃이 수북하게 모여서 피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줄기는 낮게 자라고 바위 표면을 따라 옆으로 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 산수국


산골짜기 바위지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습기를 좋아하지만 물빠짐이 좋은 곳을 선호합니다.

산수국은 가운데 부분 푸르스름한, 작고 무수히 많은 꽃이 양성화로 열매를 맺습니다.

가장자리 큼지막한 꽃은 중성화로 실제 열매를 맺지 못하는 헛꽃입니다.


▲ 여로


여름 야생화 중에 '여로'라는 꽃이 있습니다.

주로 높은 산 깊은 숲속 큰 나무 우거진 곳에 자생하는 식물로 비교적 꽃줄기가 크게 자랍니다.

꽃의 색깔에 따라 자주여로, 푸른여로, 흰여로로 명명하기도 합니다.

꽃이 작지만 꽃가지가 넓게 퍼져서 전체적으로 사진에 담기에 어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 아주 앙증맞은 꽃이랍니다.




▲ 동자꽃


동자꽃은 여름 숲속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이죠.

주로 계곡이나 습기 많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생합니다.

따라서 양지바른 마른 땅보다는 울창한 거목 아래 반그늘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잎은 마주 나고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끝에 주황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이준섭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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