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길 따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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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2021. 3. 9.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무엇일까요?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가 한국인의 51%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꼽았고 한국인의 소나무 사랑은 해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소나무는 4계절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민족의 기상이며 생활 속에 친숙해진 나무로써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 되어 있으며, 그 수도 가장 많다고 하지요.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에도 산책길 따라 소나무숲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솔향과 함께 서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남한산성을 소개합니다.

 

남한산성 정문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으며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큰 남문인 지화문에서 출발하여 서문인 우익문까지 2.1km 걷고 일몰과 야경까지 감상한 뒤 원점인 지화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지화문 앞에는 네 그루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데 남한산성에는 소나무숲과 더불어 다양한 식생들의 나무들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한산성을 걷다보면 소나무 사이로 성남시나 한옥마을 등 조망이 좋으며 산성과 오래된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줍니다.

 

성벽을 사이에 두고 소나무들이 감싸고 있는데 우리나라 수도권 3대 소나무숲으로도 손꼽히고 201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 받은 곳이지요.

 

수어청의 장관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수어장대입니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성남·하남에 걸쳐 있는 둘레 8km의 석축으로 쌓은 조선 시대의 산성으로 성남시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도 수어장대에서 치뤄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소나무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산성마을 주민들이 일제 때부터 보호하여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100년 이상된 노송숲으로는 유일하게 손꼽히게 되었지요.

 

 

울창한 소나무 숲의 산책로를 걷게 되면 날씬한 자태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정신까지 맑아오는 느낌까지 받게 되는데 남한산성의 운치있는 S자 형태의 성곽길도 덤으로 있어 한국관광공사에서도 매년 한국관광 100선에 등록되고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화나 소설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남한산성은 동서남북 사방에 들머리가 있어 성곽길을 따라 걷는 어느 코스든 모두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거쳐 북문에 이르는 2.8km구간은 남한산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장 애용되는 대표적인 코스입니다.

 

소나무는 친근한 만큼이나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지요. 줄기가 곧으면서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것은 금강송(金剛松)이라고 부르고 키가 작고 나무줄기가 많이 퍼진 소나무는 반송(盤松)이라고 합니다. 또한 자라는 위치에 따라 육송 또는 해송으로 불리고, 껍질 색깔에 따라 적송(붉은 소나무),흑송 등으로 나뉘고 있답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기상과 민족의 숨결이 전해지는 듯 하는데 생명의 숲으로 불리는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2018년 산림청에서 주최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 충남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자랑 안면송 등 유명한 곳이 참 많지요.

 

굴욕과 치욕의 역사를 품은 남한산성의 서문입니다. 서문은 인조가 세자와 함께 청나라 진영으로 들어가 항복할 때 이 문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에서 소나무숲길도 걷고 또 멋진 일몰과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대학생들이 데이트도 즐기고 사진을 담으러 왔네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답답한 일상을 솔향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남한산성에서 느껴보는 것도 좋겠지요.

 

소나무의 원래 이름은 ‘솔’로 우두머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니 서울의 이미지와도 딱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성벽 너머로 멋진 야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잠실 롯데타워가 우뚝 솟아있고 송파 몽촌토성 등이 발아래로 내려 보이고 멀리 한강과 남산 서울타워까지 한눈에 보이는데 안개가 조금 남아 있어서 멋진 야경을 표현 못해 아쉽네요.

 

가로등이 있는 소나무숲길을 따라 남문으로 내려갑니다. 이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쉼터이며 사방으로 툭 트인 주변 풍광과 높다란 성곽길 따라 오름과 내림이 부드럽게 이어져 지루하지도 않은 남한산성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