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숲여행>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는 송악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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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2021. 7. 30.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제주 송악산 둘레길 입니다.

몇 년 동안 초여름 송악산 둘레길 걷기가 저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이번에 그걸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 이였고 꼭 소개드리고 싶더라구요!

 

 

 

 

 

송악산은 기생화산체로 단성화산이면서 꼭대기에 2중 분화구가 있는 제주의 산입니다.

산이수동 포구에서 해안을 따라 정상까지 도로가 나있는데 산 남쪽은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고 중앙화구 남쪽은 낮고 평평한 초원지대고 그 앞쪽으로는 몇 개의 언덕들이 솟아 있습니다.

현재 송악산 정상부는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언젠가 다시 갈수 있게 된다면 정상까지 가보고 싶었습니다.

 

 

 

 

 

올라가는 입구부터 절벽과 하늘 바다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절경을 보여줍니다.

도착해서 보는 순간 얼마나 설레던지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송악산은 그늘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오전 일찍 방문이 좋으며 모자와 물이 필수 이니 가시게 된다면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이날은 산방산에 생크림이 올려져 있는 것처럼 예쁜 구름이 내려앉은 날이라 이쪽저쪽 볼 때마다 감탄이 나왔습니다.

구름도 있고 바람도 시원해서 날씨 운은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관광 안내도를 한번 보고 위치나 볼거리 유의사항을 읽어 보았습니다.

마라도로 가는 선착장이 바로 앞이라 마라도, 가파도 잘 보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는 길은 들판에 약간 경사가 있지만 보이는 풍경이 워낙 좋아서 감탄하기 바쁩니다.

그리고 마라도를 향하는 배가 수시로 보여서 더 눈이 즐거웠습니다.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송악산 뷰는 이 산수국과 산방산이 보이는 이 뷰는 최근 사진작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데요 그런 만큼 사진 욕심에 산수국을 잘라서 세팅하는 부작용까지 있다고 하네요!

그런건 좀 단속이나 자제가 필요한 것 같아서 씁쓸하고 아쉬웠습니다.

 

 

 

 

 

송악산을 돌면서 또 씁쓸하고 마음아팠던 모습 중에 이곳이 제2차대전 때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으로 삼았던 곳이여서 당시 건설한 비행장, 고사포대와 포진지등이 남아 있는데 그중 이런 진지동굴은 송악산에만 6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올라가는데 길이 두곳이 나오더라구요.

어디로 갈까 살펴보다가 저는 해안가로 가고 싶어서 이 산수국이 예쁜 길로 들어서 봅니다.

 

 

 

 

 

가는 곳곳 마다 기암절벽과 푸르른 바다 그리고 형제섬도 보여서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반 길은 약간의 언덕과 절벽 그리고 이런 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그중 이곳은 말타는곳까지 있어서 제주스러움이 더욱 느껴지는 곳이였습니다.

 

 

 

아이에게 말을 태워주고 싶었는데 자긴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담엔 준비를 해서 함께 타보고 싶네요.

들판과 초목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뷰에서 타는 말은 정말 생각만으로도 그림 같은 풍경이 상상이 됩니다.

 

 

 

 

 

가는곳에 벤치도 이렇게 멋스럽게 있더라구요 .

앞뒤 다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어요.

대신 너무 땡볕이라 위에 파라솔 하나만 있었으면 하고 바래보긴 합니다.

 

 

 

 

 

또 송악산의 예쁨은 화장실이였는데 화장실마다 어쩜 이렇게 예쁘던지 ...화장실이 이리 예쁠일이냐며 계속 그랬었네요.

 

 

 

 

화장실을 지나 돌문을 지나면 횟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간단한 요기나 물,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송악산 안에 물을 살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니 참고하세요!

 

 

 

하나하나의 모습이 '제주구나! ' 를 이렇게 보여줍니다.

말이 풀을 뜯고 있고 초원이 펼쳐진 모습만 봐도 마음이 상쾌해 집니다.

 

 

 

 

토양이 건조해서 생태계가 단순한 편이라 방목이 성한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산방산,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를 볼수 있는데 이렇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찾아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여기 벤치에서 앉아 물도 마시고 바다로 섬도 찾아보았답니다.

 

 

 

어디서 찍어도 멋짐이 가득한 곳인데 저와 아이는 귤 모자를 맞춰 쓰고 다녔는데 다들 예쁘게 봐주시더라구요. 제주에서의 인증샷은 이렇게 사진을 찍어도 즐거웠습니다.

 

 

 

 

언덕에 올라가 여유롭게 풀을 뜯는 말들과 풀, 초원 그리고 맞은편은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 계속 이런 풍경의 연속입니다.

 

 

 

 

이제는 계단이 좀 나오는 구간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아이가 어린데 여기가 계단이 있어서 아이를 혼자 데리고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들어서 계속 못 오고 있었는데 확실히 유모차를 끌고 오기엔 무리가 있었고 무릎이 아프신 어르신들도 조금 무리가 될 것 같긴 했습니다.

 

 

 

 

아이가 커서 자기가 이렇게 신나게 가니까 더할나위없이 좋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둘레길을 끝까지 갔는데 혹시나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께서 가신다면 저기 1전망대 정도 추천 드립니다.

뒤쪽으로 평지로 된 길이 있던데 그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더라구요.

 

 

 

 

이렇게 올라오면 설명이 되어있는데 바로 이곳이 1전망대 입니다. 그리고 송악산 둘레길의 하이라이트가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송악산 수국입니다.

수국과 야자수, 산과 바다 이곳만의 시그니처 풍경입니다.

정말 제주가 가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표 풍경인데 이 모습은 6월 중순 즈음 볼 수 있어서 6월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하늘빛 수국은 정말 제주바다색과 함께 어울러져서 더 빛나고 있었는데 작년 재작년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주변도 깔끔해지고 새 단장을 한 듯 합니다.

 

 

 

저의 목표는 둘레길을 끝까지 돌아보는 것이므로 이곳을 계속해서 담으며 다음 코스로 이동해 보았는데요 사실 발걸음이 잘 안 떨어져서 혼났었습니다 .

여기 한없이 앉아 있고 싶더라구요.

 

 

 

이제부턴 본격적으로 계단이 주를 이루었는데 여기서 부터 힘듦이 시작 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풍경은 그 힘듦을 싹 씻어주었습니다.

 

 

 

저 멀리 마라도가 보이시나요?

예전 마라도 cf가 생각나며 다음엔 마라도를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가파로운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가 봅니다.

어른들에겐 즐거운 트래킹 정도지만 아이나 어르신들께선 조금 힘이 드실 수 있습니다.

 

 

 

가파로운 계단을 오르 내리면 잠깐의 평지가 또 나타납니다.

송악산 둘레길의 매력은 오르막인가?! 하면 평지, 평지인가?! 하면 내리막 , 그리고 다시 오르막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풍경을 본다면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중간중간 물을 마시며 으샤으샤하며 가봅니다.

 

 

 

지나다 보니 이곳은 멸종위기 노랑무궁화 복원지역 이였습니다. 6-8월에 핀다고 하는데 저는 보진 못했지만 다음엔 복원이 많이 되어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태계 회복 때문에 송악산 정상까지 가는 구간이 제한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전망대 3을 지나가면 펼쳐지는 절경입니다.

화산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바다 모래도 우리가 아는 색이 아닌 검은색이라 더 매력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바다와 절벽과 바람을 맞으며 또 땀을 식혀봅니다.

 

 

 

이제 여기가 마지막 오르막 길입니다.

마지막 구간은 소나무 덕분에 그늘이 이어져서 덜 힘들고 좋았습니다.

 

 

 

 

오름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21년 7월 31일까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곧 다시 개방이 된다니 개방되면 정상에 가보고 싶네요!

 

 

 

나오는 길에 또 이렇게 동굴진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긴 작대기가 있었으면 꺼내서 버렸을 텐데 동굴진지도 안타까운데 쓰레기는 정말 속상했습니다.

우리 아름다운 자연 유산에 쓰레기는 버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마지막 구간은 산림이 울창해서 다를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정이 나올것만 같은 울창함과 푸르름은 에메랄드빛처럼 초록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나오는 길은 이런 솔숲이라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송악산과 99봉이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곳을 다시한번 담아 봅니다.

내려오는 전설도 참 재미있네요.

이런 이야기들이 둘레길을 돌때 알면서 걸으면 즐거움이 배가 되더라구요.

 

 

 

마지막 나오는길에 화장실도 동화속처럼 예쁘게 되어 있어서 또 감탄합니다.

예쁘고 다양한 수국이 가득 하네요 .

송악산은 화장실도 어쩜 이렇게 예쁜가요?!

 

 

 

내려오면서 올라갈때 자세히 보지 못했던 이곳을 내려가서 한번 다시 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연합군 군대를 자살 폭파 공격하기 위해 해안 절벽을 따라 17기나 만들었는데 제주도 도민을 강제 동원해서 만든 곳이라 더 참혹하고 슬픈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라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를 품고 있는 송악산 둘레길 !

진짜 빼놓을수 없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제주여행이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꼭 추천 드리고 싶네요.

"송악산으로 혼저옵서예~~ "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김효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