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등산의 계절! 북한산 등산코스 가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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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2021. 11. 9.

 

* 해당 기사는 9월에 촬영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을은 쾌청한 날씨뿐만 아니라 울긋불긋 오색 향연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아직 단풍은 이르지만 가을의 정취는 만끽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산은 백운대, 대남문, 신선대 등 등산객이 몰리는 코스가 유독 많은 편인데요. 비대면을 지키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족두리봉 능선을 타고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까지 올라봤습니다.

 

 

북한산 안내 표지판
족두리봉 탐방로 초입

 

 

북한산 등산 작은 Tip!
 
북한산 등산코스 소개
불광동 삼환파크(건물명)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삼천사
 
코스 길이와 소요시간
약 6.4km, 약 4시간~5시간 소요
 
준비물
암릉지대가 많은 구간입니다. 등산화는 필수, 등산 스틱과 장갑을 챙기면 좋습니다.

 

 

족두리봉 가는 길
족두리봉 암릉 구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쾌청한 날씨. 등산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입니다. 족두리봉 능선은 탐방로 초입부터 경사가 심한 암릉 구간이 나옵니다. 조금만 올라도 땀이 나고 숨을 헐떡이게 됩니다. 경사가 급해서일까요. 족두리봉까지는 1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족두리봉 전경
족두리봉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방면

 

 

몸이 힘든 만큼 멋진 풍경으로 보상을 하는 북한산. 족두리봉에 도착하자마자 발아래로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시원한 풍광입니다.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주변 능선들은 장엄한 산세를 자랑했습니다.

 

족두리봉은 해발 370m로 다른 북한산의 봉우리에 비해서 고도가 낮은 편입니다. 암릉 구간만 천천히 오른다면 등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향로봉, 비봉으 로 가는 이정표
향로봉 구간도 암릉이 많다

 

 

족두리봉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비봉능선과 연결되는 향로봉까지는 오르락내리락 구간이 연달아서 나오는데 인내하며 열심히 오르다 보면 어느새 능선 부근에 도착하게 됩니다.

 

 

족두리봉 의 모습
북한산에서 본 종로구 일대
북한산 비봉 전경

 

 

암릉 구간을 열심히 오르다 보면 보상의 시간이 다시 찾아옵니다. 무지막지한 경사로 인해 숨이 차고 힘이 들 때면 북한산의 장대한 능선과 바위산이 위로를 건넵니다. 파노라마 서울 시티뷰를 내려다보며 오랜만에 멍을 때려봅니다. 산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몸과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입니다.

 

 

향로봉에서 본 족두리봉과 은평구 전경
향로봉에서 본 기자능선

 

 

어느새 향로봉에 도착했습니다. 향로봉의 높이는 535m입니다. 한편에 깎아지른 기자능선이 보입니다. 가파른 탐방로와 암릉이 눈에 띕니다. 족두리봉 너머로 은평구 일대가 훤히 보입니다. 은평구의 '북한산 큰 숲'이라는 슬로건이 단번에 이해되는 순간입니다.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북한산 비봉
향로봉에서 본 응봉능선 ,  의상능선 파노라마 뷰

 

 

비봉능선을 따라 관봉, 비봉, 사모바위까지 산행을 이어갑니다. 이미 몸은 지쳤지만 구태여 비봉능선까지 탐방하는 이유는 북한산의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응봉능선, 의상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특별한 비경을 뒤로한 채 하산한다면 분명 후회가 될 테니까요. 바위에 걸 터 앉아 단풍 내려앉은 가을 풍경을 감상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삼천사 하산 탐방로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휴식을 끝마치고 사모바위에서 출발하여 삼천사 방면으로 하산했습니다. 기자코스, 진관사코스에 비하면 위험한 구간도 적은 편이며, 하산 난이도도 적절합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하산을 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삼천사 경내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천사에서 하산을 완료했습니다. 고즈넉한 삼천사는 심신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자연과 사찰이 함께 조화를 이룬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에서 가을맞이 산행을 즐겨봤습니다. 멀리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시기인 만큼 우리 동네 주변에 있는 둘레길이나 산을 방문하여 오색 단풍을 맞이해보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안영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