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숲여행>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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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2021. 11. 16.

 

 

선선한 바람과 쾌청한 하늘이 어우러져 등산하기 좋은 요즘입니다.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단풍도 전국에 걸쳐 울긋불긋 물들고 있습니다. 타지역 원정 산행을 가진 못하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산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누려보면 좋겠죠. 서울에도 북한산, 관악산, 인왕산, 북악산 등 명산이 많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왕산에 다녀왔습니다. 인왕산의 높이는 338m, 등산 초보자도 오르기 좋은 야트막한 바위산입니다. 조선 초기 축조된 한양도성길을 따라 걸으며 N서울타워를 비롯한 서울 중심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인왕산 등산로 소개

 

 

인왕산 등산코스 소개
 
- 윤동주문학관 → 인왕산 정상 → 사직근린공원
- 약 2.1km, 1시간 30분 정도 소요.
- 암릉 구간이 많아 운동화나 등산화 필요.
- 한양도성길 인왕산 구간은 창의문을 출발하여 인왕산, 돈의문 터, 소의문 터, 숭례문에 이르는 4km 코스입니다.

 

 

 

운동주 문학관 앞

 

 

청운동에 위치한 운동주 문학관 앞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청운동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됩니다.

 

탐방로 초입부터 가을 냄새가 제법 느껴졌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도 보였고요. 담쟁이덩굴은 가을 색으로 짙게 물들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가을 풍경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청운공원 이정표
운치있는 데크길

 

 

운동주 문학관과 청운공원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인왕산 탐방이 시작됩니다. 탐방 초반에는 평평한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데크길 양옆으로 나무들이 숲을 이뤄 가을 운치를 더해줍니다.

 

 

가파른 계단길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
한양도성길 탁 트인 시야

 

 

한양도성길에 진입하면서 가파른 계단이 나왔습니다. 20분 정도 열심히 계단을 오르다 보니 등줄기에 땀이 나고 숨이 찼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 인왕산이 품은 풍광을 마주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탁 트인 시야가 펼쳐졌는데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단풍 든 인왕산
북한산과 북악산이 보인다

 

 

인왕산에는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의 경계점을 나타내고,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든 한양도성이 있습니다. 1396년 처음 축조를 시작하여 여러 차례 개축하여 사용됐다고 합니다. 인왕산 등산코스를 탐방하다 보면 태조, 세종, 숙종, 순조까지 시기별 축성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서울 도심
도심 풍경을 즐기는 탐방객
멋진 풍경에 탄성을 자아내는 탐방객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발아래로 서울 도심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습니다. 탐방객들은 하나같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평온한 분위기 속, 멍하니 넋을 놓고 서울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인왕산 정상에서 본 북한산
인기 많은 인왕산 정상 표지석

 

 

한 시간 정도 올랐을까요. 드디어 인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300m 조금 넘는 야트막한 산인만큼 정상 부근은 탐방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정상 표지석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야 될 정도였어요.

 

 

 

인왕산 정상에서 본  N서울타워
북한산과 한양도성길

 

 

 

이렇게 확 트인 시야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서울 도심이 막힌데 없이 탁 트인 모습에 가슴까지 후련해집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봤습니다. 북한산, 북악산, N서울타워, 한강 등 서울 명소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인왕산 곡성과 서울 도심의 조화
인왕산 곡성을 지나는 탐방객들

 

 

정상을 벗어나 사직공원 방면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일부 구간은 계단과 바위가 많아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인왕산 등산코스의 백미는 인왕산 곡성입니다. 범바위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데요. 곡성 구간을 걷는 내내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풍경을 마주하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한양도성과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한눈에 펼쳐지는 서울 도심. 서울을 품에 안은 채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탁 트인 풍경이 일품이다
생태 ,  역사 ,  문화가 어우러진 인왕산 구간

 

 

서울의 생태,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인왕산은 높이가 낮은 만큼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산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인왕산을 지나 숭례문에 이르는 한양도성길을 완주하며 느긋하게 풍경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안영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