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속숲이야기 NO.1> 한 겨울 설경의 끝 없는 매력, '설경 속 우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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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산림청/우표 속 숲 이야기

2022. 2. 11.

 



❄ 동장군이 찾아오는 겨울의 묘미는 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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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작은 알갱이를 중심으로 얼음결정을 이루어 땅으로 내리는 것이다. 눈의 크기는 지름 1.5~4mm로 돋보기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매초 30~100cm의 속도로 천천히 떨어진다. 이러한 눈 결정이 여러 개 합쳐지면 눈송이를 형성하게 되어 크기가 보통 1㎝ 정도가 되지만, 내릴 때 수천 개의 결정이 서로 엉겨 붙어 큰 눈송이를 이루게 될 때는 십 수㎝ 크기가 관찰되기도 한다. 대기 중에서 결정화 되어 녹지 않고 지면에 떨어지는 고체 상태이다. 눈 결정은 6각형이며, 3개~12개의 가지를 갖는다. 최근의 국제 분류에 의하면 결정의 종류는 7가지로 분류된다. 눈 결정의 크기와 형태는 생성 당시의 온도와 습도에 의해 결정된다.





❄ 겨울 숲 속, 매서운 칼바람을 정면으로 견디는 활엽수

앙상한 가지를 보면 죽은 듯 보여도 봄이 되면 어김없이 파릇파릇한 잎을 피운다. 그 힘과 전략은 무엇일까? 그것은 나무들이 가을부터 월동을 준비하였기 때문이다.

나무를 포함하여 모든 식물은, 생명유지 수단으로 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겨울철에는 이 물이 어는 과정이나 세포막의 성질, 세포액 농도의 변화가, 추위에 견디는 힘을 좌우하게 된다. 나무가 겨울을 무사히 나는 것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물을 얼게 함으로써 세포가 추위에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온대 지방의 수목은 가을이 오면서 서서히 내려가는 온도 때문에 저온에 적응을 하며 이것을 저온순화라 한다. 저온 순화가 된 수목은 결빙 온도가 되면 식물 조직 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 즉 세포간극에 먼저 얼음결정이 만들어진다. 이곳이 얼 때 세포 안의 수분은 밖으로 빠져 나와 세포 밖에서 얼음결정을 만든다.


 



이 얼음결정은 세포보다 크기가 수백 내지 수천 배나 되므로, 이것이 오히려 나무에게는 보온 단열재로 코팅되어 세포를 동해로부터 막아줌과 동시에 세포 내 물질, 특히 당류의 농도가 높아져서, 세포 속에 가지고 있던 물을 1/3 상태까지 탈수시켜 부동액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결빙 온도가 낮아지게 되므로 세포 내의 수분 함량이 매우 낮아지므로 나무는 모질고 차가운 겨울을 견디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따뜻한 봄이 되어 세포 간극의 얼음이 녹으면 물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겨울철 추위에 대한 나무의 저항력은 수종과 나무의 크기와 부위(잎, 가지, 줄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같은 수종과 크기의 나무라도 자라는 지역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자작나무나 플라타너스의 경우 영하 70도까지도 견딜 수 있게 되며, 세포 속에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물로 살아가야 하는 극심한 탈수 상태에도 견디어내도록 순화 되었다.


 


 
❄ 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

눈이 많이 오면 얼마나 올까 보니 최대 강설량은 1971년 2월부터 1972년 2월까지 해발고도 1,647m의 미국 워싱턴 레니어 산 남쪽 능선에 있는 파라다이스 레인저 역에서 기록된 것으로 31.1m이다. 그리고 개들은 왜 눈이 오면 뛰어다니며 좋아할까? 개들은 기본적으로 ‘색맹’이다.

녹색과 검은 회색은 일부 알아보지만 인간에 비하여 색을 구분하는 능력이 아주 낮아 색맹에 근시라서 먼 곳의 물체를 잘 식별하지는 못하지만 눈송이가 흩날릴 때 아주 이채로운 풍경이 연출된다. 그래서 강아지는 눈 그 자체보다 눈이 올 때 자신들에게 보이는 풍경이 신기하기 때문에 좋아서 뛰는 것이다.

나이가 있는 개들은 경험이 있어 덜하지만 처음 보는 강아지 눈이 오면 어쩔 줄 몰라 뛰어다닌다. 강아지와 산책할 때 염화칼슘 주의해야 한다. 섭취하게 되는 위험도 있지만 상처가 있는 곳에 염화칼슘이 닿으면 굉장한 고통을 유발한다. 개나 사람은 흰 눈이 만들어낸 풍경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같다. 겨울철 야생동물들이 눈이 많이 오면 먹이 활동에 어려움이 많아 일부 기관과 단체에서는 야생동물 먹이 주기 활동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안타까운 현실이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전문필진 권원님의 연재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