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로 떠나는 여행....

Astrophotography with 10'' RC carbon, FLI 6303e, and RST-400

2010년 11월 13일 한우산 출사기

댓글 0

출사사진

2010. 11. 22.

 

11월 11일에 세시간 가량 찍었던 m33을 완전 패줄 요량으로 4시부터 장비를 챙겨, 6시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무풍지대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장비를 셋팅하고, 9시부터는 촬영을 시작할 요량으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11일에 셋팅해둔 망원경의 극축이 틀어지는 바람에 극축, Orientation, Focus를 다시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시간 늦게 촬영한 만큼, 망원경이 가대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다시 셋팅해서, 양일간 7시간 반 가량의 노출을 줄 수 있었습니다

 

장비를 셋팅하는 동안 김대익님께서 오셨습니다.

초반에 장비 셋팅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날 12인치의 위력과 에토스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불꽃성운은 주변시 없이 그냥 보이고, 중앙부 암흑대도 관찰되었습니다.

리겔 이중성은 처음 관측했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분해됩니다.

트라페지움도 오리온자리가 올라온 상황에서 E,F 성이 관측은 되는데, 살짝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투명도는 최고였지만,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시상은 중간정도였습니다.)

토끼자리 구상성단과, m35-2153, 원숭이 성운을 관측하였지만,

무엇보다도 m42의 날개 벌린 모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에토스가 정말 좋았던게, 100도의 넓은 시야임에도 불구하고,

시야 마지막까지 인지할 만한 코마는 관찰되지 않았고, 중앙부의 디테일 엄청났습니다.

그만큼 광축을 잘 맞추셔서 좋은 상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합니다.

 

곧 이어 고문님께서 이재림 사장님과 함께 오셨습니다.

금성 사진을 보니, 아래 쇠목재에서 금성을 찍고 오신듯 합니다.

고문님께서 준비해주신 맥주, 라면, 커피는 긴 밤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장님의 토스트도 구경하고, (너무 작아서 토스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

실시간 성야사진과 은하수 사진을 양산하시는 모습을 보니, 토스트의 뽐뿌가 몰려옵니다.

 

화구급 유성과 함께, 연기가 유성이 지나간 자리가 생기고, 하늘은 번쩍.... 그 유성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모두들 대박 대박을 연신 외쳐댔고, 역시 걸려들었습니다.

올려 놓으신 사진의 화각이 초광각임을 감안할 때, 그 유성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상희형님께서는 무서운 속도로 무풍지대로 돌진하십니다.... 

총각은 잘 이해 못하는.... 포인트가 많이 떨어지셨다고는 하셨는데 오셨습니다.

이틀전에 뵈서 더 반가운 마음에, 오늘 부천동 이러다 다 모이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막 CCD 한장짜리 이미지가 DSLR 10장 합성한 것과 맞먹는 깔끔한 이미지를 보여주십니다.

아...Q8...Q8....Q8....... 살까.......TT 그 여파로 지금도 장터에 기웃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조금 후 강경원님과 가족분들이 오셔서, 준 스타파티가 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문님의 카메라 놀이에, 처음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 사진은 졸업앨범에 같이 넣을 예정이어서, 평생 가지고 갈 추억이 되었습니다.

 

신나게 구경하고,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으로 m78을 걸고 잤는데, 아차... 카메라 배터리 바꾸는 것을 깜빡하고 잠들었습니다.

겨우 두 장을 찍고 전사한 카메라와 박명과 함께 일어났습니다.

 

당일 새벽에 촬영한 반짝이는 시리우스 24초 한장 사진도 함께... 이번 관측기를 마치겠습니다. ^^:

 

1. 오랜만에 찍어보는 별 - 시리우스, 카펠라

    모든 셋팅 - 극축, 광축, 초점, 구도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샷들입니다.

    적어도 노터치로 3분~5분을 찍어 주변부 별상과 회절상, 그리고 흘렀는지 여부를 봅니다.

    장비의 수평과 밸런스는 바로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1시간정도 촬영을 해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시리우스, 카펠라, 그리고 이 날의 촬영 대상인 m33 입니다.

 

1) 시리우스

 

2) 카펠라

 

3) m33

 

2. 전 고문님께서 찍어 주신 그림자 놀이 사진

   이런 사진이 가장 아름다운 천체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촬영을 마치고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

 

4. Flat을 촬영하는 시간입니다. DSLR은 하늘이 완전히 밝아져야 Flat을 찍기가 편합니다.

   별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물론 서쪽과 동쪽을 번갈아 찍습니다.

   CCD는 박명이 시작될쯔음에 Flat을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5. 밤새 고생한 망원경과 장비들

    한 대상을 수시간 동안 추적하느라 고생한 장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6. 이날은 몇몇 전원이 더 필요하여 자동차 배터리로 노트북을 돌렸습니다.

 

7. 한우산 무풍지대에서 바라보는 쇠목재 일출... 그리고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