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혜지 2017. 1. 1. 20:25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폭염의 긴 여름동안을 회상하며 풍요한 빛과 색으로 결실을 맺어 가는 가을 산야와 하늘을 쳐다봅니다. 뜨겁게 달구어진 햇살들이 나뭇잎을 키우고 붉게 물드리며 짝이는 열매들을 맺게 했습니다.

지난봄 강변을 산책할 때 어찌나 붉게 핀 연산홍꽃을 보고 마음흥분되고 설레기까지 했는데,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비바람에 시들라버려 흉측몰골로 변한 것을 보고. 아내는 사그라진 꽃을 보며 보는 것 같다고하여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신 은 정 자매님! 이 가을 하늘아래서 같은 바람과 들꽃들의 향기를 마시고도 쓸쓸함과 그리움으로 가슴 아렸던 연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시인 괴테는하늘에는 별이 있고, 땅에는 꽃이 있고, 인간의 가슴에는 사랑이 있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이 세상의 영광은 아무리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다 해도 권력자의 전성기, 연애인의 인기도 결국은 마르고 시들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을 영접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안에 계시고,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예수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란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주의 말씀으로 영혼을 소성케 하주를 앙망하여 새 힘을 얻고 기쁨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막처럼 마른 영혼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풍성히 내려지며,

하늘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리라...

2016(병신년) 가을에

기도후원자 김 형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