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지 2018. 1. 14. 09:27

불 씨

김 형 수

어제 저녁

너를 넘겨 버릴 때

붉은 노을 속에

아쉬워했지만

 

밤새 언덕을 올라

너를 반길 때

 

얼음 쟁반 위에

붉은 사과 올려놓은 듯

 

거대한 바다는

희미한 안개 속에

불씨 하나 남기고

소용돌이친다.

 

이내, 불씨는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자신의 가슴 속에 불을 지르고

이글거리는 태양이 되어

모두의 가슴에 불을 질러 놓는다.

 

새해 첫날

천년을 침묵하신

당신 입술 열어서

불씨 하나를 옮겨 받고

설레임 속에

아침 이슬로 만나가 내린다.

태종대 언덕에서 하구언 언덕에 이를 때까지

사랑으로 타오르소서!

새해 해맞이가 대형스크린처렴 지나갑니다~
하나의 불씨가 되어
많은사람을 비추이는 희망과 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