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혜지 2019. 9. 1. 19:43

처서를 지나면서 기온이 떨어지며 풀들도 한해살이를 마감하기 시작하는 때다. 그래서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담이 있다.

나의 유년시절 때 여름이면 매일 같이 밭으로 소를 몰고 풀을 먹이려 간있다. 허기진 소가 풀을 뜯은 모습은 평화롭기도 하지만 어떤 두려움연상하기도 한다.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라는 말은 사방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으로 전진하는 것을 본 모압왕 발락이, 겁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미디안 장로들에게 토로한 말이다.<민수기22:4>

최근 나는 어떤 일에 방해를 받아 계획대로 이루지 못하고 돌아오면서 차안에서 내내 반성하며 당나귀의 음성을 떠올렸다.

당시 발락은 브올의 아들 발람(점술가)에게 사신을 보내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발람은 돈과 명예를 위해 발락의 요청대로 나귀를 타고 떠날 때,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사자가 칼빼어 손에 든 것을 보고, 나귀가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니, 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하나님께서 나귀 입을 여시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바른길을 떠나 미혹되어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책망을 받아,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퇴락한 행동을 저지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김 민 정 자매님! 어두움 속에서 불빛이 더욱 필요하듯이 암담한 현실의 배후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맛보야 합니다. 아직도 해결 되지 못한 인생의 근본 문제가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이사야53:5>

자신의 내면에 회개의 채찍을 가하며

영생의 소망을 위해서 두 손 모우고

기쁨으로 그분을 흠모하며 영적 가을을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초가을에 기도후원자 김 형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