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혜지 2021. 3. 20. 13:52

06912

김 형 수

매년 113째 주일이면 추수감사주일로 지킨다. 추수감사절은 비록 성경에서 시작된 그런 절기는 아니지만, 가장 성경적인 그런 절기로 본다. 이유는 이것이 바로 감절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사는 바로 신앙인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하다.

처음 추수감사절을 시작한 청교도들도 추수한 곡식과 열매 때문에 감사한 것도 아니, 그렇게 첫해를 잘 지내고 살아남은 것에 대하여 한 감사를 드린 것도 아니었다.

그들의 감사는 바로 하나님께 대한 감사였고, 하나님이 주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였던 것이다.

2020년의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는 우리들 일상의 삶이 코로나19 이러스에 의해 어둠속에 갇혀버린 , 스산한 환경 속에서 불안하고 두려움이 있었다. 특히, 자유롭게 예배드리지 못한 가운데 비대면이란 생경한 상황 속에서 영적으로 침체되기도 했다. 여전이 계속되는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그럴지라도, 천지창조의 힘을 가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소망과 기쁨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으니라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목자 없는 양같이 불쌍히 여기시며 전도 사역을 수행하셨다.

 

여기서 추수의 진정한 의미는 생명을 심고 생명의 결과를 거두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한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 전도하는 일이며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또한 한 영혼을 추수하는 일이 영혼구원(0191), 영육구원(0691)인 것이다.

 

기억하기 쉬운 상징적 숫자 예를 들면, 이사짐 썬터(-2424), 기차표 안내(-7788),

교회의 전화번호 끝자리이도(0191) 영혼구원으로 쓰고 있다. 나는 매일 집 가까운 교회의 기도실을 찾는데, 캄캄한 계단을 한 칸 한 칸 올라가서 06912의 자물쇠 키 번호를 누르면 짜르렁 문이 열리고 교회 안으로 들어가서 찬송하며 기도한다.

캄캄한 교회 안은 기도하는 숲이 된다.

 

예수님의 향기(예향)를 지닌 교회의 전도방법은 옛날 붕어빵틀에서 구어 내는 따듯붕어빵으로 사랑을 나누며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사랑하시는 분, 예수님을 지금 만나보세요.”라고 전도하는 현장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 더 이상 물고기를 잡은 어부가 아니라 사람을 낚은 어부가 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최근에 지면을 통해서 90세에 교회를 개척한 일본 하나카게 교회 조비 마쓰 할머니 목사의 간증을 대하면서 노방전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열 살이던 소학교 5학년 여름 방학 때 길거리 구세군의 찬양소리에 이끌려 교회에 나갔다가 하나님을 만나다한다.

70세에 선교신학에 입학했고, 그리고 6년 뒤 목사 안수를 받고 풀빵가게를 전도소바꿔 풀빵을 공짜로 나눠주고, 성경책도 건네면서, 86세 때 교회를 짓겠다.”는 꿈을 실행에 옮긴 분이다.

 

전도는 영적 투쟁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따르지만 복음을 전하다 보면 자기가 알지 못했던 성령의 능력이 솟아나서 말 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기도 한다.

나 역시 영혼구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랑의 전도편지 사역을 25년 동안 복음을 전해.

나를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통의 전도편지를 받는다. 그 열매가 뭐나고?

물어올 때 선 듯 흡족할만한 대답을 주지 못할 때도 있지만, 이렇듯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우리는 복음만 전하면 된다.

금년 송구영신 예배 시 주신 말씀은 복음의 짐검 승부 예수로 승리한 사람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더 많은 성도가 이 땅에 나타나서 추수는 계속해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는 것이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라.” 커다란 붕어빵으로 사랑을 나누면서, 세상을 향하여 낚시를 드리우고 사람을 낚은 어부가 되어 영혼구원에 헌신하는 이 작은 교회의 성도님들과 여러 교회 전도자들의 수고와 헌신이 헛되지 않고, 새 생명의 싹으로 돋나서 푸르름으로 가득하여 모두가 행복한 미소 짓고, 한 영혼을 추수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길 기도해 본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

 

<한국수필 20212월호 게제>

 

2006한국수필신인상 등단, 한국수필가협회회원,

한국기독교개혁신보 시 사닥다리로 문학상수상(1994)

관세청공무원 정년퇴직, 공무원문학으로 시인등단(2003), 별곡문학회원

리더스에세이회원

저서 : 모든 꽃잎은 당신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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