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세상을 찾아서

저녁노을 2020. 7. 2. 14:34

 

샤스타데이지(Shasta daisy)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1890년대 미국의 원예가이자 식물학자인 루서 버뱅크(Luther Burbank)가 여러 종의 데이지를 교배해 만들었다. 샤스타데이지란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있는 샤스타 산(Mt. Shasta)에서 딴 것이다. 샤스타 산은 만년설이 있는 화산으로 늘 눈이 쌓여있어 흰 산(White Mountain)이란 별명이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깨끗한 흰색 꽃잎이 눈을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샤스타데이지는 선명한 노란색과 흰색 꽃잎의 조화가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을 준다. 키우기 쉽고 꽃색이 선명해 공원이나 화단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꽃을 여러개 뭉치면 더 아름답고 가지도 튼튼해 꽃꽃이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한국에서는 초여름부터 절화(가지째 꺾은 꽃)로 판매되기 시작한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높이 60~90cm까지 자란다. 곧게 자라는 습성이 있어 꽃을 가지째 꺾는 절화에 적합하다. 줄기와 잎은 짙은 녹색이다. 꽃은 중앙에 있는 노란색 두상화를 흰색의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다. 두상화는 꽃대 끝에 많은 꽃이 모여 두상을 이룬 꽃이다. 두상화 가운데 노란색 통상화(관상화)가 있다. 통상화는 꽃차례 안쪽의 씨앗이 맺히는 부분이다. 꽃잎이 퇴화해 수술과 암술머리 등만 남아 있다. 샤스타데이지의 설상화는 일반적으로 한 줄이지만, 여러 줄의 설상화를 가진 품종도 있다.

샤스타데이지는 다양한 품종이 있다. 베키(Becky), 실버 프린세스(Silver princess)각주1) , 스노우 레이디(Snow Lady), 팅커벨(Tinkerbell), 스노우 캡(Snow cap),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리얼 글로리(Real Glory), 아글라이아(Aglaia), 크레이지 데이지(Crazy daisy), 필리스 스미스(Phyllis Smith), 골드라우쉬(Goldrausch), 바나나크림(Banana cream), 골드핀치(Gold Finch)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샤스타데이지라 하면 베키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사진 : 2020년 6월 21일 하이원리조트 하늘길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