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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 바다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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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수필

2013. 11. 23.

 봄 바다의 향기/김동우

 

 

부산의 바다는 무지개 색깔처럼

빨주노초파남보 이다.

 

포구마다 제 각각 다른 모습과 향기를 품고있어

하루 왠 종일 쏘다녀도 지겹지가 않다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송정 바닷가

봄이 오면 포구에서 멸치를 떨어내는 대변 바닷가

장어 굽는 냄새가 온 천지를 진동하는 월전 바닷가

그 겨울의 찻집 노래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일광 바닷가

목마와 숙녀의 이야기 속으로 흔뻑 빠져버리는 간절곶 바닷가

비닐 천막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서생 바닷가

 

세계에서 이 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또 있으랴.

 

 

 

 

 

배달의 천국.... 한국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구석이라도 찾아가는 식당의 집념

오는김에 소주 한 병 부탁하여도

전혀 미안하지 않고 총알처럼 빨리오는 음식

기네스북에 올려도 되지 않을가 생각한다

...

 

 

 

 

 

아직 덜 마른 미역의 향기가 너무 좋다

숨 호흡을 크게하여 마음 껏 들여마셔 본다

 

시내 인근에 죽을 파는 가게가 많지만

유독 이곳 포장마차에서 만들어 주는 할머니의 전복죽이 정말 맛있다

 

전복 죽 한 그릇사서 아버지 계시는 곳에 갔다

아버지는 이런 비싼거 사오지 말라고 하신다

아버지...

어거요,...억수로 싼거 입니다..ㅎㅎ

절대로 비싼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이소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데

부모는 언제나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 배를 타고 하루 종일 외줄 낚시를 해보았으면 좋겠다

우럭 한 마리 잡이지 않아도

전혀 지겹지 않으리라

....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방황 기질이 선천적으로 있는 남자들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일편단심 민들레 같은 여인네이여서 그런가

...

 

 

 

 

울릉도 호박엿 장수의 경쾌한 음악과 더불어

가위 장단이 춤을 춘다

 

그리고 항구의 화장실이 특이하게 등대 모형이다.

밤에 저 등탑에 불이 올까

확인하러 밤에 또 올까나

...

 

 

 

 

 

 

기장 미역은 전국 최고의 미역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을 할 정도였으니

..

가재미도 봄 햇살에 선탠을 한다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맛이 정말 좋은데

...

 

 

바닷가 한 바퀴 쭉 돌아 오는 길에

찐방, 왕만두 사가지고 왔다

오늘 저녁은 이 것으로 떼운다

휴일같은 날은 아내를 쉬게 하자.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고주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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