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보물/♬ [싹수♡여행]

싹수 2015. 8. 2. 02:01

 

 

여름 휴가를 어디로 떠날까? 찜통 더위 속에 전국 어딜 가든 휴가철이기 때문에 교통은 복잡하리라.

산에는 너무 많이 다녀서 이번에는 바닷가로 가보고 싶었다. 경기도에 있는 서해바다 화성 제부도!!

 

네 번째 와 보는 곳! 경기도 화성시에 바다가 있다는 것...

아니 경기도에 바다가 있다는 것을 늘 잊고 살았다.

세 번은 버스 타고 들어갔지만 이번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두 발로 걸어가 보았다.

 

<모세의 기적 제부도> 하루에 두 번씩 이 기적은 일어난다.

제부도는 사람이든 자동차든 물때 시간표를 알고 들어가야 한다.

 

제부도 물때시간표 : http://www.badatime.com/s-150-2.html

 

자동차를 이용하여 제부도에 들어가는 차량은 위 사진 속에 보이는

금일통행가능시간을 확인하고 들어가는 것이 걱정을 더는 길 같다.

 

 

 

 

 

 

화성의 전곡항, 궁평항에서는 오늘(2015.07.30) 부터 화성해양페스티벌이 열린다는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제부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고나면 제부도 버스를 타고 나와서 전곡항으로 가야겠다.

여행계획 하나 없이 나선 휴가길인데 마법처럼 갈 곳이 생기고 있다.

 

제부도 입구에서 전곡항으로 가는 버스도 생겼으니까(10분 남짓 소요)

 아니면 걸어가도 되고... 남는게 시간이닷!!

 

 

 

 

 

 

 

 

갯벌에는 바다에서 나는 산삼이란 별명이 붙은 함초가 진분홍색으로 꼿꼿하게 서 있었고

사람이 무섭지 않은 제부도표 갈매기가 유유히 내 앞을 걸어다녔다.

 

 

 

 

망둥어가 내 옆을 파닥파닥 잘도 뛰어다닌다.

갑자기 숭어가 뛰니까 망둥어도 뛴다는 소담이 머리를 스친다.

숭어는 물 속에서 뛸 것이다. 그건 그저 몸무림일 뿐...

망둥어는 진짜 갯벌 위를 뛰어다니는 것 맞다!! (사실 확인)

.

 

<망둥어>

 

 

갯벌에 들어갈 때 맨발로 가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왜냐하면 이 갯벌의 진흙 아래 숨어있는 바위에는 따개비나 굴같은 껍데기가 날카롭게 생긴

생명체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피본다. 나처럼... ㅋㅋ

 

 

부디 맨발로 갯벌에 나가지 말길... 아쿠아 슈즈나 나처럼 튼튼한 슬리퍼를 신고 가자!

 

 

 

 

지금 이 사진을 보고 소라(다슬기)... 라고 대답했다면 당신의 대답은 "땡~"

정답은 소라게입니다. 작은 소라껍데기들 안에는 아래 사진 속의 소라게가 살고 있답니다.

 

 

 

 

그럼 소라는 어딨냐구요?

 

여기 있네요.

 

 

이렇게 갯모래에 자기가 기어간 길을 만들어 놓았으면 소라요,

그런 길이 없이 소라 껍데기만 돌아다닌다면 그건 소라게입니다.

 

 

 

 

 

 

엄청난 힘을 들여 겨우 따낸 <따개비>의 속살이다. ㅎㅎ

 

 

 

 

내가 걸어서 이 길을 가고 있는 동안 두세대의 제부도 버스가 지나간다.

경운기 탄 사람, 버스 승객, 자가용 운전자들은 너나 할것없이

제부도 모세 바닷길을 걸어가는 나를 향해 희한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든지 말든지... ㅎㅎ 부럽냐?

 

 

갯골이 형성되어 있다. 참 신기한 바다이야기이다.  ㅎㅎ

 

 

 

 

철탑 아래 내가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곳에는 수십마리의 갈매기들이 싸놓은 똥들이 돌처럼 굳어간다.

하얀 똥들을 밟아가면서 찍은 싹수의 역작인 셈이다. ㅋㅋㅋ

 

 

 

 

이게 뭐지? 많이 봤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기억났다. 갯강구...

조금 징그러운 외모때문에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나역시 그랬고... ㅎㅎ

 

 

최대한 천천히 걷던 내 발을 이 석화의 날카로운 부분에 걸려 찢어졌다.

 

빨간 피가 흘렀지만... 괜찮다 해~ ㅎㅎ

 

 

 

이 길로 걷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365일 날짜석...

 

 

 

 

 

잠시 물에 들어가 신발 좀 씻으려고 했다가 깜짝 놀랐다. 내 발을 붙들고 있는것인지

아니면 간질이는 것인지 순간 하늘로 튀어 오를뻔 했다.

알고보니 내 멍텅구리 샌들에 난 구멍사이로 발을 넣어보는 작은 게 한 마리!!

난 이 녀석 때문에 놀라 까무라칠뻔 했다는거... ㅎㅎ

 

 

 

 

 

 

 

 

 

 

 

 

 

 

 

 

 

 

 

 

 

 

 

 

 

 

 

 

 

 

 

 

 

 

 

 

 

 

 

 

 

 

 

 

 

 

 

 

반가운 블친 짝수님~
덕분에 즐겁게 갯벌체험하였습니다. ^*^
자주 뵙게되기를 기대하며....

무더운 더위가 연속인 여름날
벗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으로 가득한 ,
그리고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내일의 삶을 위한 재충전도 잘 하셔서 승리의 8월 이어가세요.♡♡
지난주 전곡항에서
바라다본 제부도
밀물때라 제부도길은 침수되여
못보고 갔는데
오늘 잘 보고 갑니다
가깝게 피서 떠나기에 좋은 곳이네요 ^^
쌋수님 안녕하세요. 평안하시지요.
세월이 너무도 빨라서 날아갔네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무슨 일 하시든지 만사가 형통하소서
올해에 못다 이루신 소망 새해에는
다 이루시길 기도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새해가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