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행

억스 2021. 9. 6. 23:58

[출처] https://blog.naver.com/dlditgh999/221842596925

 

여행자들의 3대 블랙홀 - 이집트 다합 / 네팔 포카라 / 파키스탄 훈자

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한 그곳, 비자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주 오래전부터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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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한 그곳,

비자 연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주 오래전부터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뜻의 '블랙홀'이라는

별칭을 가진 여행지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여행자들의 3대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이집트 다합, 네팔 포카라, 파키스탄 훈자가

바로 그곳이다.

대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들이 입을 모아 '헤어져 나올 수 없다'라고 할까?

나는 2011년과 2016년에 이집트 다합을 방문했고

2016년 여름, 네팔 포카라에 다녀왔다.

또 2019년엔 파키스탄 훈자도 다녀와서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는 3곳을 모두 경험해보았다.

이 3곳의 도시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저렴한 물가

-착한 사람들

-때묻지 않은 자연

이다.

오늘은 개인적인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리는 도시들의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집트 다합 Egypt dahab

이집트에서 제일 유명한 도시는 카이로, 룩소르, 아스완이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도시는 다합이다. 2010년, 룩소르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의 소개로 다합을 알게 됐고 2박 3일 머무른 적이 있는데, 이때부터 세계일주를 떠나기 전까지 다합은 내게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였다. 따뜻한 햇살, 저렴한 물가, 평온한 분위기 모든 것이 좋았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다합은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한 곳이다. 현재도 많은 한국인들이 여행을 갔다가 장기 체류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집트에 간다면 피라미드와 마찬가지로 다합에 꼭 들러보자.

가는 법 Way to Dahab

카이로에서 버스를 타고 9시간 정도 달리면 다합에 도착한다. 비행기를 타고 갈 경우엔 샴엘쉐이크 라는 도시의 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터키에서 이집트 샴엘쉐이크까지 페가수스 항공을 이용하면 3~7만 원 정도로 아주 저렴하게 갈 수 있어 터키를 경유해서 가기도 좋다.

물가 Consumer price

 

 

전 세계에서 스쿠버/프리 다이빙을 가장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인 다합의 물가는 10년 전보다 더 싸진 느낌인데, 몇 해전 이집트에 IMF가 왔고, 이집트 파운드 가격 또한 가치를 많이 상실했다. 이집트의 주식인 코샤리의 경우 6~800원 사이로 저렴하게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샴엘쉐이크에 있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의 물가로 설명하면 휘핑이 듬뿍 올라간 프라푸치노가 우리 돈으로 1,500~2,000원 정도고 맥도날드 세트 2개 가격이 5,500원 정도다 (큰 햄버거 기준) 대충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려나? 방값은 더 저렴해서 쉐어를 하거나 하면 한 달 월세가 10만 원 정도로도 체류가 가능해 하루에 1만 원도 쓰지 않고 생활이 가능할 정도다. 그래서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장기 체류를 하고 있다. 비자 연장은 기본!

해야 할 것 Things to do

1) 다이빙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스팟 중 하나인 블루홀이 있는 다합은 스쿠버 다이빙과 프리다이빙으로 소문난 도시다. 각종 대회들도 자주 열리고 실력이 출중한 강사들이 많아 강의 퀄리티도 꽤 좋은 수준이다. 또 동남아에서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려면 못해도 500~600불은 지급을 해야 하지만 다합에서는 300불이면 오픈워터를 딸 수 있고 어드밴스와 패키지로 해서 500불 정도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다이빙을 배울 수 있다. 동남아에서 다이빙 강사를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다합에서 시작을 하신 분들이 많고 지금도 한국인 강사분들도 많이 있어서 언어의 장벽도 없어서 누구나 쉽게 다이빙을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배운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가지고 동남아에서 펀 다이빙을 자유롭게 하면 된다 :)

2) 시나이산 트래킹

 

 

성서에 나오는 '시나이산'이 다합의 옆에 있다.(다합이 위치한 곳이 시나이반도다)시나이산 트래킹은 종교적인 이유로 성지순례를 가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굳이 성지순례 가 아니더라도 나무 한 포기 없는 돌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건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서 시나이산 트래킹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나이산 트래킹은 새벽 1시에 출발해서 4시경 정상에 도착해서 5시쯤 일출을 보고 하산하는 코스인데 올라갈 때 하늘에 별이 쏟아질 것처럼 많이 떠 있어서 별을 따라 트래킹을 하는 기분이 든다.

3) 호캉스

 

 

다합 근처에 다합보다 조금 더 큰 '샴엘쉐이크' 라는 도시가 있다. 이곳에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까르푸 등이 있어서 다합에 머무는 여행자들은 한 번씩 차를 빌려 장을 보러 가기도 한다. 샴엘쉐이크는 예전부터 러시아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했던 곳인데 몇 년 전 테러가 일어나면서 관광산업이 많이 쇠락하여 호텔들의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해졌다. 그래서 정~말~가성비 좋은 호텔에서 호캉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대부분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가지고 있어 아침, 점심, 저녁 3끼+수영장을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어떤 호텔들은 술까지 무료로 제공해 준다. 이런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의 2인 가격은 거의 5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한 사람당 2~3만 원이면 하루 종일 컨디션 좋은 호텔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루 2~3만 원인 정도인 올인클루시브는 한국에비해 너무나 저렴한데 다합의 생활비가 워낙 저렴해서 막상 다합에서 샴엘쉐이크를 가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다.(ㅋㅋ)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분

-바다를 좋아하는 분

-여행 예산이 넉넉하진 않지만 할 거 다 하고 싶은 분

-다이빙을 배우고 싶은 분

-여행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분

-외국에서 몇 달 정도 살아보고 싶은 분


네팔 포카라 Nepal pokara

드라마 나인의 배경지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는 포카라는 네팔의 제2의 도시이자 휴양지다. 히말라야를 가기 위해서 꼭 들려야 하는 거점 도시 포카라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50여 개의 코스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흘러내려 이루어졌다는 거대한 페와호수를 끼고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복잡한 카트만두를 떠나 포카라에 도착한 순간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

가는 법 Way to Pokara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며 요금은 4~5,000원 / 7시간 정도 소요된다.

국내선 비행기도 운항 중인데 요금은 약 편도 10만 원 정도다.

물가 Consumer price

 

 

저렴하다. 다합처럼 렌트해서 지내는 곳은 아니지만 깔끔한 호텔 기준 1인 하루 5천 원 정도로 숙박이 가능하고 음식들이 입에 잘 맞는 스타일이 많다.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라 한식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한식당들도 여러 개 있는데 가격이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김밥천국 정도 수준이다. (삼겹살 1인분 6천 원) 그래서 장기 여행자들도 꽤 자주 한식을 먹을 수 있다. 네팔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은 한인이 운영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맛은 조금 떨어지나 그래도 훌륭한 수준이다. 포카라 역시 작정하고 눌러살면 하루 1만 원 이내로 생활이 가능하다.

 

해야 할 것 Things to do

1) 안나푸르나 등반 (ABC 트레킹/라운딩)

 

 

포카라를 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ABC 트래킹 때문일 것이다. 여러 가지 트래킹 종류가 많기 때문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주야장천 머무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건 7일짜리 푼힐+ABC 트레킹과 15일짜리 ABC 라운딩인데 겨울엔 눈이 많이 내려 위험하다. 여름엔 비가 오고 거머리가 창궐하는 단점이 있으나 상대적으로 덜 추운 편이다. 등산 장비가 없더라도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매 / 혹은 대여가 가능하니 계획 없이 가게 되더라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보는 별은 정말이지 누가 별을 하늘에 포대자루로 뿌려놓은 것 같다. 절경이란 건 이럴 때 쓰는 말이겠지.

2) 페와호수 일몰 감상

 

 

빙하수가 녹은 페와호수는 평화로움 그 자체다. 포카라 사람들은 페와호수 주변에서 나들이를 하기도 하고 산책을 하기도 한다. 떠돌이 개들이 첫 번째 사진처럼 길에 널브러져서 자고 있을 만큼 평화로운 분위기이며 호수 뒤로 노을이 질 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페와호수 일몰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그저 강변에 앉아서 바라봐도 좋고, 조각배를 타고 강 위에서 보아도 좋다. 시간이 되면 배를 타고 파고다로 건너가 파고다 정상에서 포카라 시내와 노을을 한꺼번에 보는 것도 좋다. 가장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지는 시간이다.

3) 패러글라이딩

 

 

히말라야를 품고 있는 포카라는 패러글라이딩의 명소이기도 하다. 스위스의 인터라켄, 터키의 욜루데니즈와 네팔 포카라는 전 세계에서 패러글라이딩시 뷰가 가장 아름다운 곳 3로 꼽힌다. 설산과 페와 호수 위를 자유롭게 나는 것은 그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가격은 10만 원 선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리 체크가 필요하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

-속세와 거리를 두고 싶으신 분(정전이 자주 돼서 인터넷이 잘 안된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내고 싶으신 분

-조용하고 평화로운 것을 좋아하는 분

-카레 좋아하는 분


파키스탄 훈자마을 Pakistan hunza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라고 했던가, 다른 도시들도 매력 있는 도시지만 훈자의 매력은 단연 '사람'이다. 훈자를 여행해본 사람은 모두 입을 모아 훈자 사람을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산다. 훈자에는. 파키스탄 하면 무서운 이미지가 어느 정도 있지만, 훈자라는 지역만 놓고 봤을 때 그 어떤 도시보다 평화로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네팔 포카라에 히말라야가 있었다면 파키스탄엔 K2가 있다. 설산으로 둘러싸인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훈자마을은 세상과 잠시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곳이다. 4월부터 시작되는 벚꽃시즌엔 내국인들도 많이 방문할 만큼 예쁜 곳이다.

가는 법 Way to Hunza

이슬라마바드에서 버스를 타고 17시간~24시간 정도 소요된다.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타고 간다.

물가 Consumer price

 

 

첫 번째 사진과 같은 뷰를 가진 호텔을 단돈 4.000원에 머물 수 있고(시즌별로 상이) 2~3,000원이면 든든한 한 끼가 가능하다. 물가 또한 매우 저렴한 편이라 시장에서 과일을 사거나, 계란, 쌀 등을 살 때 대략 1,500원이면 모든 걸 구매할 수 있다. 식당은 많은 편이 아니고 비수기는 장사를 하지 않는 곳이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돈은 있어도 쓸데가 없는 곳이 훈자이다. 장기 투숙의 경우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래 머물 예정이라면 흥정은 필수다. 훈자에 갔을 때 200만 원만 있으면 1년 살기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하루 숙박비 4천 원+부엌 제공)

 

해야 할 것 Things to do

1) 벚꽃놀이

 

 

훈자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체리블로썸, 벚꽃이다. 비단 훈자뿐만 아니라 길깃부터 훈자까지 곳곳에 피어있는 벚꽃이 여기가 꽃밭인가, 파키스탄인가 할 정도다. 원래는 3월 말부터 벚꽃 시즌이었으나 작년부터는 이상기후로 인해 4월 1~2주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훈자의 벚꽃을 보려면 4월에 가도록 하자. 온 동네가 꽃밭이다. 설산과 벚꽃의 조화는 사진을 보는 것 같다.

2) 호퍼 빙하

 

 

빙하 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가? 흰색? 훈자에는 블랙 빙하가 있다. 훈자마을에서 차를 타고 약 1시 간여쯤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블랙 빙하, 호퍼 빙하가 나타난다. 그냥 돌 같지만 아주 오랜 시간 전부터 생성된 빙하다. 일부 관광객들은 꽁꽁 언 빙하에 내려가서 직접 걸어보기도 하지만 왠지 으스스하기도 하다. 역시나 짜이 카페가 있기 때문에 따뜻한 짜이를 마시면서 전망대에서 빙하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3) 아타바드 호수 뱃놀이

 

 

사실 훈자가 있는 파키스탄의 북쪽은 아시아의 스위스라고도 불린다. 스위스에 뒤지지 않는 대자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아타바드 호수는 내가 본 그 어떤 호수보다 아름다웠다. 사실 여행지 사진을 보다 보면 에메랄드빛이라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면 살짝 물탄 것 같은 에메랄드 색인 곳들도 많았는데 아타바드 호수는 사진과 물색이 일치하는 곳이었다. 게다가 햇빛이 반사되면 더 아름답게 빛난다. 조용하고 호젓한 곳에 위치해있어 배를 타더라도 주변의 소음이 없어 한층 더 여유로운 기분이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엔 으레 관광객이 쌓이길 마련인데 파키스탄은 조용한 곳이 더 많아서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훈자에 간다면 꼭 하루는 시간을 내서 아타바드 호수에 다녀오자.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인간 관계에 지치신 분

-인류애가 필요하신 분

-대자연을 보고싶은 분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는 분

-아무 생각없이 지내고 싶은 분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분

[출처] 여행자들의 3대 블랙홀 - 이집트 다합 / 네팔 포카라 / 파키스탄 훈자|작성자 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