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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면 양덕리 정운영효자각(三成面 良德里 鄭運永孝子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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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

2015. 12. 2.

 

삼성면 양덕리 덕다리에 있는 정운영효자각이다.

민가 뒷쪽 구석진 곳에 쇠락하여 돌보는이 없이 방치되여 있었는데 겸사겸사 소식이 궁금해 찾으니 이게 어쩐일인가?

넒직한 곳에 새로 터전 마련하여 멋지게 차려입고 동네 입구를 지키고있다.


동네회관 앞에 있던 터를 동네주민이 희사하여 효자각도 옮기고 또한 마을주차장도 잘 만들어 놓았다.



 

정운영은 조선시대 음성군 출신의 효자이다.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도숙(度叔). 교리 정창(鄭昌)의 13세손이고, 아버지는 동몽교관(童蒙敎官) 정석휴(鄭錫休)이다.


 

1746년(영조 22)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출생하였다. 오효자로 이름난 정국주(鄭國柱)의 후예답게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학문에도 뛰어나 경학에 덕망이 높았으나 과거를 보아 출세하면 부모를 봉양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오직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하여 과거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향당에서는 칭송이 높았다. 정운영은 일상생활의 기거와 식사를 부모의 뜻에 합당하게 하고 기호에 맞도록 유의하여 소홀함이 없었다.

거취를 분명히 하여 근심을 끼치는 일이 없었고 매사에 순응하였다.


 

 

아버지가 위급할 때 손가락을 끊어 수혈하였으며,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잉어를 구하고자 하였으나 마침 한겨울이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정운영은 30리나 떨어져 있는 장호원 청미천에 가서 3일 동안 두꺼운 얼음을 깨고 잉어를 잡아 아버지에게 고아 드렸다. 부모상을 당하여 6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자 호곡 자리에 풀이 마르고 구덩이가 생길 정도였다. 탈상 후 죽을 때까지 부모를 추모하다 1820년(순조 20)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다.


 


효자각 자리와 동네주차장 부지를 희사한 장석준의 불망비가 효자각옆에 자리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사랑과 인정이 있는 덕다리마을 유래비가 서있다.

 

 

1839년(헌종 5) 충주사인 이예겸(李禮謙) 등 유림 수십 명이 상소하여 아우 정만영(鄭晩永)과 같이 1843년(헌종 9) 정려가 내려졌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에 있으며, 내용은 '효자학생정운영지문숭정기원후사계묘명정(孝子學生鄭運永之門崇禎紀元後四癸卯命旌)'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지도에 표시되여 있는 밭을 동네에 희사하여 효자각을 이건 하였으며 또한 아스팔트로 포장하여 동네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