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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지오층석탑팔부중상(開心寺址五層石塔八部衆像)..경북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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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곡곡/예천(醴泉)

2010. 7. 2.

 

 

 

 

 

 

 

 

 

 

 

 

 

 

 

 

 

고려 전기에 창건된 개심사에 있던 탑이었으나, 절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현재는 논 한가운데에 서 있다.

보물 제53호이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은 4면마다 둥근 테두리 선을 새기고 그 안에 머리는 짐승, 몸은 사람인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차례로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은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 면을 나눈 다음 그 안에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놓았다. 팔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의 모습을 새겨놓은 것으로, 통일신라와 고려에 걸쳐 석탑의 기단에 많이 나타난다.

기단의 맨 윗돌은 그 윗면에 몸돌을 받치기 위한 연꽃무늬의 괴임돌을 놓았는데, 이것은 고려시대 석탑양식의 한 특징이다. 사리나 법경을 봉안하는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에는 문고리 모양을 조각하고 그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모두 4단씩의 받침을 깎아두었으며,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있어 탑 전체에 경쾌함을 실어 준다.

기단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세워진 탑임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체감률이 매우 온화하여 좋은 비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탑이다. ..문화재청홈피...

 

팔부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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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설법할 때 항상 따라다니며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8종류의 신장상(神將像).
명중팔부(冥衆八部)·천룡팔부(天龍八部)·팔부신장(八部神將)이라고도 한다. 인도의 고대에 불교 성립 이전부터 있던 여러 신인데, 불교에 수용되어 불법과 불국토(佛國土) 수호의 역할을 담당했다. 팔부신중은 〈법화경〉을 비롯한 〈무량수경〉·〈대반야경〉 등 여러 경전에 설명되어 있으므로 그 성립은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경전의 내용에 따라 여러 설이 있어 경전상으로도 여래팔부중과 사천왕에 소속된 팔부중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팔부중은 부처의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러 중생을 의미하는 여래팔부중을 말한다. 즉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乾闥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睺羅伽)를 가리킨다. 그러나 사천왕에 소속된 팔부중은 건달바·비사사(毘舍闍)·구반다(鳩盤茶)·벽협다(薛荔多)·용·부단나(富單那)·야차·나찰(羅刹) 등을 말한다. 여래팔부중과 사천왕팔부중 가운데 서로 일치되는 것은 건달바·용·야차뿐이다. 팔부중상은 원래 고대 인도 신들의 모습이 서역을 거쳐 중국과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점차 투구와 갑옷을 입은 무장(武裝)한 모습으로 정형화되었다. 특히 건달바는 사자관(獅子冠)을 쓰고 손에는 삼차극(三叉戟)을 들고 있으며, 아수라는 다면다비상(多面多臂像)이고, 긴나라는 사람의 머리에 새의 몸과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표현된다. 우리나라의 팔부중상은 보통 무장형으로 자세나 지물(持物)에 일정한 규범이 없이 석탑의 기단부나 불화 등에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통일신라시대의 석굴암에 조각된 팔부중상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