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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면 송용리 언양김씨열녀문(燕東面 松龍里 彦陽金氏烈女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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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곡곡/세종특별자치시

2018. 3. 22.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송용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열녀문으로, 병자호란 때 절개를 지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언양김씨를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 병사들에게 붙잡혀 치욕을 당하기보다는 절개를 지켜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선택한 언양김씨를 기려 세운 열녀문이다.

송용리 마애불 뒷쪽에 자리하고 있다.



언양김씨는 장응헌()의 아내로,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피난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청나라 병사들이 쳐들어오자 남편으로 하여금 늙은 시아버지와 어린 두 자식을 데리고 산으로 피신하게 하고

자신은 청나라 병사들을 유인하며 반대 방향으로 피신하였다.

예양리 앞강까지 쫓겨온 김씨는 청나라 병사들을 크게 꾸짖고는 강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청나라 장수가 김씨를 의롭겨 여겨 시신을 건져 묻어주고 표목을 세우고 돌아갔으며,

뒤를 이어 쳐들어온 청나라 군대도 그 표목을 보고는 마을에 침입하지 않음으로써 마을 사람들이 화를 면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나중에 남편이 예를 갖추어 장사를 지냈으며, 충청도 관찰사가 김씨의 열녀 행적을 조정에 알려 1638년(인조 16) 정문()을 세우라는 명이 내려졌다. 이후 1793년(정조 17) 정문이 세워졌으며, 1904년(광무 8) 중수되어 오늘에 이른다. 정려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구조이며, 내부에는 명정 현판과 정려기()와 중수기() 등이 걸려 있다. 세종특별시 연동면 송용리의 나븐마루마을 산102번지에 있다.



송용리는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논농사가 행해진다. 마을 서쪽에서는 미호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른다. 송산리, 용곡리와 외송리 일부를 병합하여 송산과 용곡의 이름을 따서 송용이라 하였다. 자연마을로는 소롤, 도롱골, 나븐마을 등이 있다. 소롤마을은 송룡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뒷산에 숲이 무성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도롱골마을은 소롤 옆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도롱뇽과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나븐마을은 도롱골 옆에 있는 마을로, 나비가 춤추는 형국이라 하여 불리우는 이름이라 한다. 충청남도 연기군 동면에 속해 있다가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으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