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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통동리 김순효자문(孟洞面 通洞里 金舜孝子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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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

2018. 4. 16.



김순의 효를 칠지의 효라고 불리운다.

추운날 어머니 산소를 다니며 시묘살이를 하느라 손에 동상이 걸려 손가락을 일곱개나 잃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를 일러 칠지효(七指孝)라 말한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 있는 조선 말기 효자 김순의 정려문이다.


김순(金石+舜)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서 태어났다.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고, 아버지가 사망하자 마을 뒷산에 모시고 추운 겨울에도 시묘를 하였다. 시묘를 하는 중에 손가락에 동상을 입어 7개가 떨어져 나가 마을 사람들이 ‘칠지효(七指孝)’라 불렀다. 밤에는 호랑이가 와서 같이 지냈고, 낮에는 산새들이 날아와서 놀았다고 전한다. 훗날 김순의 효행에 관한 얘기를 들은 임금이 사헌부감찰을 증직하고 정려문을 세우게 하였다.


효자문은 원래 현 위치에서 동쪽으로 약 150m 떨어진 산등성이에 있었으나 1983년 통동리 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워졌다.


정면 1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양옆에는 풍벽을 달고 초석은 팔각 석주형이며, 전후좌우 네 면은 홍살을 둘렀다. 효자각 내부에는 ‘효자동몽교관조봉대부사헌부감찰경주김순지려성상이십년계미정월명정(孝子童蒙敎官朝奉大夫司憲府監察慶州金(石+舜)之閭聖上二十年癸未正月命旌)’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편액 밑에는 충주 유생이 올린 상소문이 판각되어 있다. 뒷면에는 김홍(金泓)이 찬한 「정려서(旌閭序)」기문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