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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미암리 김재철공적비(曾坪邑 彌岩里 金在喆功績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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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증평군

2019. 10. 30.



미륵마을 입구에 마을 표지석과 같이 서있는 미륵마을 이장을 지냈던 안동인 김재철의 공적비입니다.

비석의 전면에는 이장안동김공재철공적비(里長安東金公在喆功績碑)라고 적혀있으며 좌우후면에는 김재철의 공적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리의 발전을 위하여 20여년간 동리의 이장을 맡아 마을의 대소사는 물론 상수도 사업 취락구조사업 마을회관 건립과 새마을 운동등 많은 업적을 남긴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미암리 동민의 이름으로 1989년에 마을입구에 공적비를 세웠습니다.



미암1리(彌岩一里) : ㆍ미륵댕이[彌勒堂-] : ‘미륵댕이’는 증평읍사무소에서 증평대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1.3km 거리에 있는 마을이다.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1912)의 ‘미륵(彌勒)’으로 불리던 곳이다. ‘미륵댕이’는 ‘미륵당이’의 이모음역행동화 어형이고, ‘미륵당이’는 ‘미륵당’에 접미사 ‘이’가 붙은 어형이다. 따라서 ‘미륵댕이’는 ‘미륵당이 있는 곳’으로 풀이된다.

이 마을은 미암리의 으뜸 마을로, 미암리사지석조관음보살입상[달리 ‘미륵’으로도 부른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98호]이 있다.

이 때문에 붙은 이름이 ‘미륵댕이’이다. 오늘날에는 미륵사(彌勒寺)를 건립해 미륵을 관리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미륵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 미륵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예전에 마을에 염병[돌림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렇다 할 약도 없었던 터라, 마을 사람들은 당시 마을에 있던 서낭나무를 대상으로 치성을 드리는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마을 사람들이 서낭나무에서 치성을 드리고 있을 때, 어디선가 “이곳에 돌부처를 세우면 마을 사람들의 병이 나을 것이다.”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돌부처를 세웠다. 이후로 더 이상 염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었다.

미륵댕이골[彌勒堂-] : 미암리사지석조관음보살입상이 있는 골짜기이다. ‘미륵댕이골’은 ‘미륵댕이’와 ‘골’로 나뉘며, ‘미륵댕이에 있는 골짜기’로 풀이된다.

미암들(彌岩-) : 송산2리 ‘안자산1’[마을]과 미암1리 ‘미륵댕이’의 경계에 있는 들이다. 이 들 중 미암1리 ‘미륵댕이’ 앞[동남쪽]에 있는 들로, 보강천과 접해 있다. ‘미암들’은 ‘미암’과 ‘들’로 나뉘며, ‘미암리에 있는 들’로 풀이된다.

수반쟁이들[-亭-] : ‘미륵댕이’ 북쪽으로 ‘미암리공동묘지’로 가는 길목에 있던 들이다. 자양천 동쪽으로는 ‘증평일반산업단지’ 지역에 포함되었다. ‘수반쟁이들’은 ‘수반쟁이’와 ‘들’로 나뉘며, ‘수반쟁이’는 ‘수반쟁’에 접미사 ‘이’가 붙은 어형이다. ‘수반쟁’은 ‘숲안정(-亭)’의 변화형이니, ‘수반쟁이들’은 ‘숲 안 정자가 있는 들’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