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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학사루 석등(咸陽 學士樓 石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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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곡곡/여기저기

2021. 2. 13.

함양 학사루의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 문창후 최치원 선생이 이 지방에 태수로 재직시 자주 이 누각에 올라 시를 읊은 곳으로 후세 사람들이 학사루라 불렀다고 전하므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본다.

학사루 서쪽에 객사가 있었고, 지방관리가 정무를 보면서 피로한 마음을 풀기 위하여 학사루에 올라 시를 짓고 글을 쓰며 심신을 달랬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리학자로서 영남학파의 종조였던 점필재 김종직이 이 곳의 군수로 부임하여 학사루에 걸린 유자광의 시판을 철거토록 하여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이 고조되어 조선 연산군 4년(1498) 무오사화를 일으키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 곳이다.
왜구의 침입으로 사근산성이 함락될 때 학사루가 소실되었으며 조선 숙종 18년 (1692)에 군수 정무(鄭務)가 중수한 기록이 있다.
서기 1910년 이 곳에 함양초등학교가 세워질 때도 학사루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으며, 함양초등학교의 교실, 군립도서관 등으로 이용되던 것을 서기 1979년에 현 위치로 이건 하였다.
규모는 정면 5칸, 측면2칸의 2층 누각으로 팔작지붕 목조와가이다.

 

 

학사루앞에 서있는 석등입니다. 후대에 후보하여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세련된 맛은 없지만 간결한 멋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