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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군 운산면 용현리 강댕이석불(瑞山市 雲山面 龍賢里 강댕이石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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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곡곡/서산(瑞山)

2020. 3. 6.

 

1매의 화강암 석재를 이용해서 조각하였는데, 높이 216㎝, 어깨 폭 65㎝, 두께 25㎝의 크기. 이마 쪽이 넓고 턱 쪽이 좁은 역사다리꼴의 얼굴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다. 상호의 이목구비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눈의 경우 거의 감은 것처럼 조각해 놓아 전체적으로 온화한 미소는 찾아보기 힘들다. 목에는 삼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형태는 남아 있지 않다.

법의 양식은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 있는 우견편단의 형상이며, 오른팔은 위로 올려 가슴에 붙이고 왼팔은 구부려 배 부위에 오도록 조각하였다. 의습()도 표현되어 있으나 마모가 심하여 잘 나타나지 않으며, 상반신의 일부는 깨어져 덧붙여 세웠다. 발은 본체에서 떨어져 돌들 사이에 있는 상태로 복원이 필요하다.

 

비교적 다른 곳의 석불 입상보다는 정교한 수법으로 조각되었으며, 석불의 형태로 보아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산시 운산면 지역은 서해를 통하여 출입하는 중국 사신과 옛 선조들이 드나들었던 길목으로, 용현리 석불입상은 운산을 통행하는 행인의 안전과 무사고를 빌기 위하여 세운 불상으로 파악된다.

<출처;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