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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암정(彭岩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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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풍경이 있는 메아리

2020. 2. 15.

 

 

지나는 길손들을 위하여 풍광 좋은 바위위에 작은정자 짓고 동네 이름 넣어 팽암정이라 이름하였을거다

정자 아래 작은 빗돌 하나 만들어 팽암정 건립에 관여한 수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을 테고...

세월은 유수인가 쏜살인가?

이름만 남아 얼굴에 검버섯 핀 촌로의 기억속에서도 가물거리고...

 

그렇게 흐르는 세월을 안고 팽암정비는 나를 반겨준다.

 

 

 

음성군지를 읽다보니 금석문 편에 팽암정비(彭岩亭碑)가 있다는  글을 접하게 되었다.

원남면 문암리에 소재 한다는데..  ?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나올리가 만무이다.

 

먼젓주 주말을 올인했는데도 어찌 큰 소득이 없다.

그래도 도전이다

오늘도 일찌감치 이곳저곳 다시 수소문을 해본다.

 

 

문암리를 1구에서 4구까지 저인망으로 나이드신분이 계시면 무조건 ......

하늘이 도왔는지 당신이 원남면지를 편찬할 때 관여했다면서 이리로 저리로.....

 

그래서 만난 팽암정비다.

이래서 어떻든 또 인터넷이라는 세상에 팽암정비라는 비석얼굴 하나를 올려본다.

 

 

 

팽암이란 지명은 일제강점기 1914년 행정명 통폐합이 될때 늘문리와 팽암을 합쳐 문암리라는 지명을 만들었다.

오래전 도로가 개통되기전에 걸어서 고개를 넘던 옛도로에 자리하고 있다.

바위가 제법 멋진곳에 오가는 길손들의 쉼터를 만들지 않았을까?

작은 나무정자 하나지어 팽암정이라 이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비석의 대석은 땅에 파묻혀있고 팽암정이라는 글 밑에 정자에 관여했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았다.

 

세월따라 정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비석에 새겨진 팽암정(彭岩亭)이란 글자만이 이곳의 사연을 전해준다. 

 

 

 

비석의 건립시기는 일제강점기쯤으로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