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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 관음리 석조반가사유상(聞慶邑 觀音里 石造半跏思惟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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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방방곡곡/문경(聞慶)

2021. 3. 7.

 

이 불상은 높이 109cm,폭 89cm로, 계립령 아래의 인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문경현조에 계립령 아래에 관음원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음을 보아 관음원과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주변에서 와편이 많이 찾아지고 있는 점을 보아 이 지역에 어떤 건축물이 존재했음을 시사해 준다. 그리고 이 사유상이 위치한 동쪽으로 200m 떨어진 곳에 갈평리 5층석탑이 현존하고 있다.



이곳은 폐사지로서 관음사가 위치해 있었다고 하지만 문헌적으로도 확인되지 않는다. 이 마애상은 현재 경작중인 밭의 언저리에 위치해 있으며, 작은 바위의 한 면에 양각되어 있는데, 마멸이 심한 상태이다.

머리에는 삼산관 삼면화관을 썼고, 원만한 상호에 반안후견으로 고졸한 미소가 확연하다. 오른팔은 오른 무릎 위에 괴어 외장하여 턱을 받치고 있고, 왼손은 왼쪽 무릎 위에 얹힌 오른발을 잡고 있다. 체격에 비해 오른팔이 너무 짧고, 무릎 이하는 마멸로 인해 분명치 않다. 또한 왼쪽 다리는 생략되었으며, 대좌는 선각이 표시만이 나타나고 있다. 두광과 신광은 함께 처리되었으며, 5구의 화불이 있으나 마멸이 심해 구체적인 형태는 알 수 없다. 전체적으로, 조각의 수법은 치졸하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조성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