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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면 대신리 구려사석조여래좌상(米院面 大新里 句麗寺石造如來坐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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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상당구(上黨區)

2021. 4. 19.

 

미원면 대신리에 있는 석불입니다. 많은부분을 민초들과 세월에 내주고 구려사 석축에 기대여 계십니다.

구라산성 안의 구려사(句麗寺)에 있던 불상으로 1979년에 사찰이 옮겨질 때 함께 이전되었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결과부좌한 불상인데 두부와 대좌. 광배가 모두 결실되고 오랫동안 비바람에 시달려 마멸이 심한 상태이다. 목에는 삼도(三道)의 흔적이 보이며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으로 가슴은 살이 찌어 있다.
비록 작은 석상이나 어깨는 당당하고 가슴 아래에는 군의(裙衣)가 나타나 있다. 수인(手印)은 양손을 무릎 위에서 가지런히 모은 것으로 보아 선정인(禪定印)을 결한 듯한데 마멸이 심하여 손의 자세는 알 수가 없다. 의문(衣紋)은 얇게 표현되어 몸 전체가 풍만하게 드러난 인상이다.
발아래까지 사실적이고 유려한 옷주름이 흘러내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조각이 잘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성연대는 나말려초(羅末麗初)로 추정된다. 불상의 크기는 현재높이 52cm, 어깨높이 52cm, 어깨너비 39cm, 무릎높이 14cm, 무릎너비 48cm이다.

 

 

비록 온전하지 못한 모습이지만 아직도 찾는이 있어 외롭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꽃향기 맡으며 미소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생각의 모습일테지만 말입니다.

 

 

일렁이는 꽃향기 보시에 

맡을수 있는 코 없어도 

볼수있는 눈 없어도

나는 마음을 열고 꽃을보고 향기를 맡는다네

행복이 별건가? 이리 찾는이 있다는게 행복이지

구려사 석불님 오랫만에 다시 찾은 나를 향해 미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