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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면 광포리1구 마을표지석(懷南面 廣浦里1區 마을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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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따라 삼천리/마을표지석

2021. 6. 14.

도롯가에 세워져 있는 늘개미 마을비석입니다.

 

 

판장리(板藏里)는 본래 회인군(懷仁郡) 남면(南面)의 지역으로서 지형이 널처럼 되었으므로 늘개미, 광포(廣浦) 또는 판장(板藏)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담리(沙潭里) 일부를 병합하여 판장리라 하고 회남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대청댐 담수로 일부 수몰되었다.광포1구는 판장1리에 속한다.

 

 

 

조곡리 사실마을을 지나 한 구비 돌면 판장리다. 북으로 조곡리, 동으로 회인천 건너 신곡리, 남으로 분저·은운리, 서로 옥천군 안내면 노성리와 접해 있다. 본래 회인군 남면 지역으로 지형이 널처럼 되었다 하여 늘개미, 광포 또는 판장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담리 일부를 병합하여 판장리라 하고 보은군 회남면에 편입되었다. 대청댐 담수로 일부가 수몰되었다. 자연마을로는 늘개미, 늘티, 대목, 큰골이 있으며, 지명으로는 가는골, 굴멍골, 꺼치렁골, 남산골, 늘개미앞들, 느름샘이골, 늘티골, 늘티고개, 도덕골고개, 돌성골, 딸바우, 뙈꼴, 모야골, 무당바우, 방아진골, 뱀진골, 부엉데미, 부처당바우, 불무정골, 비딕골, 선반다리, 숫가마골, 아들바우, 안진바우, 어두니, 어루머리, 작은골, 작은퇴 끼골, 큰퇴끼골, 활골, 회나무골 등이 있다.

 

 

광포1리 마을의 유래비입니다.2020년에 세웠습니다.

 

판장리는 회남면 중에서도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대 청호 담수가 시작되기 전에는 100여 가구가 살던 큰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1, 2리 다 합쳐 20여 가구만 남아 있어 면적 대비 인구밀도가 회남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늘개미가 판장1리다. 늘개미는 지형이 널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수몰로 대부분의 주민이 떠나고, 5가구가 살아가고 있다. 흉물처럼 남아 있는 빈 집이 주민들의 쓸쓸한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논은 찾아볼 수 없고 소규모 밭 농사 위주이며, 주로 과실수를 심는다. 10년 전 늘개미로 이사 온 주민은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었다.

 

수몰의 아픈마음이 절절합니다

 

 

판장리도 회남면의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대청댐 담수로 인해 옥토를 잃었다. 행정구역을 보면 현재 회인천 대부분이 판장리에 속한다. 특히 담수로 물이 깊어지면서 늘개미 앞 계곡이 모두 물속으로 사라졌다. 수몰로 많은 이들이 이주하고 먹고 살기 막막하여 떠나다 보니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돌을 던져 앉히면 딸을 낳는다는 딸바위도, 무당이 신을 받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던 무당바위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