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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선곡리 계당과 계정(三升面 仙谷里 溪堂과 溪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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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보은군

2021. 6. 20.

 

계당(溪堂)은 조선 중기의 학자인 최흥림(崔興霖, 1506~1581)이 낙향해 은거하며 공부했던 건물이다. 최흥림의 본관은 화순(和順), 자는 현좌(賢佐), 호는 계당(溪堂)이다. 최흥림은 명종 1년(1545)에 을사사화로 많은 사림(士林)들이 화를 입자 벼슬에 뜻을 버리고 보은으로 낙향하여 줄곧 이곳에 은거하였다. 이곳에서 성운(成運), 조식(曺植), 성제원(成悌元) 등과 교류하며 학문을 닦았고, 후학을 가르쳤다.

이곳은 순조 15년(1815)에 금화서원이 창건되자 강당으로 사용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종도리(용마루 밑에 서까래가 걸리게 된 도리) 장여(도리 밑에서 도리를 받치고 있는 길고 모진 나무)에 “단기 사삼십오년 임술 팔월 십칠일 기미 미시 입주상량 술좌(檀紀四三十五年壬戌八月十七日己未未時立柱上樑戌座)”라는 상량문을 통해 1982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계정(溪庭)은 금적산(652m) 정상부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이용한 자연 정원이다. 폭포와 자연 괴석 등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계당 앞마당에는 바위를 파내어 물길을 만들고 계곡수를 끌어들여 풍류를 느끼게 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드물게 자연환경을 활용한 유교 문화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