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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연주리 독락정(安南面 蓮舟里 獨樂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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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옥천군(沃川郡)

2021. 9. 6.

 

독락정은 1998년 6월 26일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절충장군중추부사를 지낸 주몽득이 1607년(선조 40)에 세운 정자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방 1칸과 마루가 있다. 처음에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에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전당으로 사용하여 서원 구실을 하였다. 1772년에 중수하고 1888년,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하여 보전해오다가 1965년 초계주씨독락옹파 문중에서 보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물 앞쪽에는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沈候)의 ‘독락정(獨樂亭)’이란 액자가 걸려 있고, 대청에는 입재(立齋) 송근수(宋近洙)의 ‘율시기문(律詩記文)’이 각자되어 걸려 있다. 이 정자로 인해 마을 이름도 독락정(獨樂亭)이라고 부른다. 정자 뒤쪽에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쪽에는 금강(錦江)이 흐르고 산들은 용이 춤을 추며 승천하는 기세로 선비들이 즐겨 모이던 곳이다.

 

 

 

1607년(선조 40)에 절충장군중추부사折衝將 軍中樞府使를 지낸 주몽득周夢得이 건립한 정자 다. 독락정이 세워진 곳은 빼어난 주변 경관 을 즐기고 호연지기를 연마하기 아주 적합 하다. 뒤로는 층암절벽 바위산이 병풍처럼 솟아 있고, 앞으로는 금강이 굽이쳐 들어오다가 바로 앞에서 방향을 바꾸어 서쪽으로 흘러 간다. 강과 함께 어우러진 산들은 용이 춤을 추며 유유자적 물속에서 승천하는 기세를 가져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경관에 도취되게 만든다. 이 때문에 많은 선비들이 즐겨 찾고 풍류를 즐겼던 곳이다. 홀로 즐긴다는 뜻의 ‘독락獨樂’이란 정자의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주몽득은 정자에 앉아서 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독락정이 자리한 곳은 다소 경사 가 있어 앞면에 한길 정도의 돌단을 쌓아 마당공간을 확보해야 했는데, 특이한 것은 대문 을 측면에 내고 앞면에는 담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자에서 정면을 바라보 면 경계 없이 바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정면에 담을 쌓지 않은 정자의 구조에서 주몽 득의 호방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건물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형태의 목조 기와집이다. 내부는 중앙에 방 2칸, 양 측면에 툇마루 1칸씩을 마련하여 총 4칸의 구조이다. 앞면에도 툇마루가 연결되 어 있어서 정면과 측면의 문을 모두 개방하면 건물 중앙에 위치한 방 안에 있어도 자연 경 관을 감상하기에 충분하다. 처음에 지을 때는 정자로 지었지만 후대에 와서는 유생儒生들이 공부하는 서당으로 사용 하였다. 초계주씨草溪周氏 문중에서 학전學田까지 마련하여 운영되었다. 그 후 건물이 퇴락하여 1772년에 중수하였으며, 1888년과 1923년 두 차례에 걸쳐 보수 를 했다. 1965년 문중에서 일대 보수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건물 정면에는 1668년 당시 군수였던 심후沈候의 ‘독락정’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대청에는 입재 송근수 율시기문 律詩記文이 각자刻字되어 걸려 있다. 독락정 이웃에는 30여 호 되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을 독락정마을이라 부른다[옥천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