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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초징명청덕선정비(陰城邑 楚徵明淸德善政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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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2021. 9. 17.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음성현감 초징명의 선정비.선정비는 1868년(고종 5)에 세워졌고, 현재 음성향교 앞에 다른 비석군들과 함께 있다.총 높이는 127㎝이며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91㎝, 앞면 45㎝, 측면 18㎝이고, 개석(蓋石)은 높이 91㎝, 앞면 45㎝, 측면 18㎝이다.비신 앞면에는 '현감초후징명청덕선정비(縣監楚侯徵明淸德善政碑)'라고 쓰여 있다.

 

 

승정원일기 2709책 (탈초본 128책) 고종 3년 12월 20일 을사 26/39 기사 1866년  同治(淸/穆宗) 5년.....李膺圭爲陽城縣監, 楚徵明爲陰城縣監, 洪淳穆爲內閣提學....

 

 

초(楚)씨는 본관은 성주(星州) 외에도 청주(淸州)·강릉(江陵) 등이 문헌에 전한다. 성주초씨는 중국계의 귀화 성씨로서 파릉(巴陵:揚子江 유역)초씨라고도 한다. 시조 해창(海昌)은 본래 명(明)나라 한림학사로서, 조선 인조 때 명나라가 망하고 청(淸)나라가 새로 일어나던 무렵에 망명해 들어와서 충의장군 성산백(忠義將軍星山伯)에 봉해지고, 경상북도 성주(星州)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일 그의 아들 수명(壽命)이 청나라가 밀파한 자객을 피하여 명(明)자가 붙은 고을을 찾아 함경북도 명천(明川)에 은둔, 그후로부터 후손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1930년 국세조사 당시에 총 58가구 가운데 45가구가 함북 명천(40가구)을 비롯하여 경성(鏡城)·길주(吉州)·무산(茂山) 등지에 집중 분포되어 있었다. 초씨는 귀화한 역사가 짧은 탓으로 역사상 뛰어난 인물은 별로 눈에 띄지 않으나, 조선 순조 때 효자정문(孝子旌門)이 세워진 중연(重燕)과 용안(龍安) 현감을 지낸 각(珏)을 비롯하여 징명(徵明:헌종 때의 陰城현감)·병덕(秉悳:헌종 때의 대사간)·우섭(禹燮:定平군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