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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전교정공조헌존성비(陰城邑 典校鄭公祖憲尊聖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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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2021. 9. 18.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앞에 있는 유학자 정조헌(鄭祖憲)을 기리는 비. 음성향교 전교(典校)였던 정조헌(鄭祖憲)의 본관은 초계이며, 자는 성륜(聖倫)이고, 호는 구봉(九峯)이다. 시조 광유후(光儒候)의 31세손이고 효자 위은 정인상(鄭寅尙)의 아들로, 어머니는 효부 현풍곽씨이다. 정조헌은 평생 윤리와 도덕을 몸소 실천하고 유도(儒道) 진흥에 심신을 바쳤다. 이렇게 평생 유학 진흥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1984년 11월에 음성향교 앞에 정조헌의 공적을 기리는 존성비를 세웠다. 신재 이수원이 제문을 지었고, 『신재집』에 이수원이 정조헌을 위해 지은 시가 몇 수 있다. 총 높이가 230㎝인 석재 비석이다. 비의 앞면에는 '전교정공조헌존성비(典校鄭公祖憲尊聖碑)'라고 쓰여 있다.

 

도장사의 모습입니다.
정조헌의 아버지 위은공의 효자각인 상모각입니다.

 

정조헌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유림지도자.  위은(渭隱) 정인상(鄭寅尙)의 맏아들로 자는 성윤(聖倫), 호는 구봉(九奉)이다.  정조헌은 재주가 뛰어나고 영특하여 3세 때 천자문(千字文)을 통달하고 20세까지 도장제(道莊齊)에서 한학(漢學)을 깊이 연구하였다. 그 후 가사에 종사하면서 마을 이장직을 23년간 맡아 주민복지에 헌신하였으며 한약방을 경영하면서 30여 년 동안 연말마다 전국 수천 유림에게 송구영신인사서예(送舊迎新人事書禮)와 손수 처방 조제한 약인 벽온단(辟瘟丹)을 선물하여 유림 간의 우의증진에 노력하였다. 또한 평생 윤리와 도덕을 몸소 실천하고 유도진흥(儒道振興)에 몸과 마음을 바쳤다. 선현(先賢)과 선조(先祖)를 숭봉(崇奉)하는 도리를 후손에게 길이 심어주며 유림지도자로서 사표(師表)가 되었다. 아울러 1976년부터 5년간 음성향교(陰城鄕校) 전교(典敎)를 역임하였다. 1979년에는 충북향유회지(忠北鄕儒會誌)를 1년간 손수 집필·편찬하고 자비로 발간하여 전국 유림에게 배포하였다. 일생을 종사(宗事)에 전념하면서 소실된 도장사(道莊司)를 복원·중건하고 할아버지 일옥공(一玉公)과 아버지 위은공(渭隱公) 부부의 효자비각인 상모각(常慕閣)을 건립하고 죽계공(竹溪公), 일옥공, 위은공의 영정을 봉안한 도장영당(道莊影堂)을 신축하였다. 1983년 음력 11월 27일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충청북도 유림장(儒林葬)으로 치렀다.  1971년 효행표창, 1979년에 성균관장(成均館長)으로부터 유교정신과 도의관념이 돈독한 데 대한 표창을 받았고, 1975년에는 통일주체국민회의 의장과 1979년에 유도회 충청북도 본부위원장 및 음성향교 전교로부터 유도진흥 및 음성향교중수공(陰城鄕校重修功)에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1981년 보건사회부장관으로부터 선행표창을 받았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