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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방축리 권료묘지(笙極面 防築里 權憭墓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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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2021. 10. 16.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권료(權憭)의 묘비.  권료의 본관은 안동으로 자는 언명(彦明)이다. 양촌(陽村) 권근의 증손, 안천군(安川君) 권준(權蹲)의 손자이며 마전군수(麻田郡守) 권념(權念)의 장남이다. 모친은 강화최씨(江華崔氏)로 사재감정(司宰監正) 최저(崔渚)의 딸이다. 음보로 결성현감을 역임하였다.  묘비는 대석을 포함하여 화강암 1석으로 만들었다. 전체 높이 176㎝로, 비신의 높이 116㎝, 너비 61.5㎝, 두께 24㎝이다. 상부에는 12엽의 연화문을 조각하였고, 꼭대기에는 보주(寶珠)의 흔적이 있다. 묘비는 위쪽에 ‘유명조선국(有明朝鮮國)’이라 횡서하고, 아래에 종서로 ‘홍치을축오월졸십월장 통훈대부결성현감권료묘 정덕정묘이월입석(弘治乙丑五月卒十月葬 通訓大夫結城縣監權憭墓 正德丁卯二月立石)’이라 하였다. 뒷면에는 “공의 자는 언명인데 양촌 선생 문충공 권근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마전군수를 지낸 권념이고 어머니는 사재감정을 지낸 최저의 따님이다. 을해 10월에 공이 태어났는데 벼슬은 무과로 사헌부 감찰을 역임하여 영화로운 소문이 자못 드러났다. 백성을 사랑으로 다스리는 것이 두 번이었는데 도목정사에서 으뜸이었다. 교수를 지낸 여석손의 딸에게 장가들어 아들 셋을 두니 장남 권복은 계해년에 문과에 1등으로 합격하여 병조좌랑을 지내고 있으며 둘째는 권례이고 셋째로 권상이 있다(公字彦明 陽村先生文忠公近之曾孫 考諱念麻田郡守 妣崔氏司宰監正渚之女 乙亥十月公生 歷仕虎頭烏臺 華聞頗著 再任字牧 政俱最焉 娶敎授余碩孫之女 生三男 長福癸亥文科第一名兵曹佐郞 次禮 次祥)”고 쓰여 있다.  묘비와 상석, 문인석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