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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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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2021. 10. 28.

 

지나는 인기척에 삐그덕 문열고

막걸리 한잔소리에

부억의 술독에 나무주걱 휘이휘이 저어

조금은 시큼한 총각무 한 접시랑

막걸리 내주는 그 모습을 그렸건만

반질거리던 주모손길이 묻은 나무마루는

흐른 세월의 더께로 색이 바래고

이쁜 한복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처럼

조금은 낮설은 초가이엉 머리에 얹고

곁을 떠나지 않고 그늘 만들어 주는

회화나무랑 그나마 흐른세월 모습 반추하고 있다.

 

세 물이 만나서 삼강인가?

삼강주막은 말이 없다.

 

 

예전의 삼강주막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