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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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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風景속에 비친 詩

2022. 4. 30.

예전에는 파뿌리 하나가 소주한병 해결했던 안주였습니다.

 

 

 

 

나는 미친 놈이다.

밤새 근무하고 퇴근해서 집에서 자면 되는데

꼭 아파트어귀 편의점에 들려 소주를 산다.

 

마나님 말씀 마따나

작은거 사서 한잔 하고 자면 좋으련만

무슨 자기가 청춘이라구 큰소주(?)하나 들고 잘난 체를 한다.

 

아이구 당신이 하는대로 하셔

아내는 포기한지 오래인 듯.

 

에이 조금 더 말려주지...

내 탓 아닌 남 의 탓.

 

나는 오늘도 소주를 마시며

스스로 잘 살았다 하는 자위속에

잠자리속으로 기어든다.

 

소주는 내 친구 같으면서도

어느 때는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나쁜 친구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