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내고장구석구석살펴보기

07 2021년 07월

07

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어머니와 볶은김치

김치냉장고를 정리하다보니 묵은지가 밑에 두어통있습니다. 김치찌개 끓일 때 사용하려고 한통은 남겨 놓고 한 통은 볶은김치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도시락 반찬으로 잘 싸주셨던 볶은 김치 구하기 힘든 맥심커피병을 구해서 국물이 흐를까봐 비닐 하나 얹어서 뚜껑을 꼭 닫아주시던 그 시절 어머니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볶은김치에 조금은 여유가 있으시면 어묵을 썰어 넣으시곤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그 어묵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그런이야기를 하니 당신은 무슨 이야기를 하든 결론은 어머니라고 하네요 지금쯤 하늘에서 내려다 보시며 "잘지내지?" 하시는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볶은김치가 저를 부르네요 저도 오늘먹을 볶은김치에는 조금은 어묵을 넣어봐야 겠습니다

07 2021년 07월

07

전국방방곡곡/서산(瑞山)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여 형성되었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臺座)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冠)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