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내고장구석구석살펴보기

09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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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의 창가에서/내 마음의 울림 아버지의 자전거.

밤 늦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아버지가 계신 요양병원 관계자의 전화다. 아버지의 상태가 위중하니 올수있느냐는 전화다.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셔놓고 늘 늦은 밤에 오는 전화에 신경이 곤두서곤 했다. 몇 번이고 요양병원에서 전화를 받았지만 그 때마다 아버지는 요행이도 죽음이란 친구를 피해가셨다. 이번에는 또 어떠실까? 아버지는 혼수상태로 겨우 숨만 쉬고 계신 상태였다. 젊은 시절 닥치는 대로 이 일 저일을 하셔도 자식들의 뒷바라지는 항상 모자람의 투성이었다. 위로 둘이나 되는 누이들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여들었고 그나마 아들이라는 미명아래 지방에 전문대 까지 나를 공부시키셨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벌이로도 늘 우리 식구들은 궁핍한 생활속에서 헤어나질 못했다. 어머니는 새벽에 자식들의 도시락을..

09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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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괴산군(槐山郡) 문광면 유평리 매죽정(文光面 柳坪里 梅竹亭)

블로그에 실린 문광면 유평리에 있는 매죽정의 글을 보고 블로그 지인이 올린 진입로 및 단청공사등이 모두 되었다는 답글을 보고 다시 한번 매죽정을 찾았습니다. 매죽정 까지 시멘트진입도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완연한 여름의 날씨입니다. 매죽정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합니다. 짙푸른 신록이 참 좋습니다. 저 길 끝에 매죽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죽정과 관련이 있는 인물은 성주인 이해종(李海宗)입니다. 이해종(李海宗) 선생의 자(字)는 진백(進伯)이고 호는 매죽당(梅竹堂)이다.조선 선조 32년(1599) 괴산 문광면 호암동(범바우)에서 태어났으니 부친은 청산(靑山:옥천의 옛 지명)현감을 지낸 홍(鉷)이며, 조부는 양아록의 주인공 수봉(守封: 譜名 元培)이며, 증조는 춘추관 수찬을 제수 받은 온(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