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구름따라 가는길

충청북도 내고장구석구석살펴보기

2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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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마송리 순창설씨효열비(遠南面 馬松里 淳昌薛氏孝烈碑)

원남면 마송3리 鱉岩(자라바우)에 있는 유인순창설씨 효열비(孺人淳昌薛氏 孝烈碑)입니다. 순창설씨에 대해서는 비석의 후면을 더 자세히 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비석의 뒷면에 순창설씨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으나 글자의 음양이 적어 잘 보이질 않습니다. 별암마을이 청주고씨의 집성촌 입니다. 순창설씨는 청주고씨 가문인 청주인 고환성(高煥成)에게 시집을 와서 시부모의 공양과 남편에 대한 지극정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39년에 세운 비석입니다. 그 후 비석의 훼손등으로 1973년에 후손들에 의하여 새로 세워졌습니다. 현재의 비석은 1973년에 개립된 비석입니다.

25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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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바람소리/음성군(陰城郡) 원남면 마송리 자라바위(遠南面 馬松里 자라바위)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자라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옛날에 이곳 마송리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고 소문난 부자가 살았다. 하루는 지나가던 도승이 시주를 청하자, 부자는 머슴과 합세하여 “농사진 곡식은 줄 수 없으니 이거나 가져가라.”고 하면서 도승의 바랑 속에 두엄을 퍼부었다. 도승은 말없이 주변의 지형을 살피더니 부잣집 옆에 있던 자라바위의 목을 육환장으로 내리쳤다. 그때 자라의 목이 떨어지면서 피가 났다고 하는데, 그후로 부자는 시나브로 가세가 기울더니 망하고 말았다. 「자라바우」는 전국에서 전해 오는 광포담의 하나인 ‘장자못 설화’와 풍수 설화의 ‘단맥(斷脈)’ 모티프가 결합된 이야기이다. 장자못 설화는 대개 부자의 집터가 연못으로 변하는 데 비해, 「자라바우」는 단맥 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