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My Way/영화 이것저것

祈遇 기우 2007. 5. 25. 02:03

 

 

007 1탄 살인번호 (Dr.No, 1962) 

 

제가 제 의지로 007을 극장에서 처음 봤을때의 007은 피어스 브로스난이었지만 지금도 007하면 숀 코넬리가 먼저 떠오릅니다. 아마 숀 코넬리의 007을 보신분들이라면 상당수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카리스마있고 매력적이며 (남자가 봐도 섹시한) 동시에 지적인 007은 지금까지 없었고, 아마 어쩌면 앞으로도 영원히 등장하지 않을거라에 500원겁니다. 

 

 

 

 007 2탄 위기일발 (From russia with love, 1963)

 

007 3탄 골드핑거 (Goldfinger, 1964)

  

 

007 4탄 선더볼 (Thunderball, 1965)

 

 

007 5탄 두번 산다 (You only live twice, 1967)

 

아쉽게도 숀코넬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이때까지의 007을 전 한편도 못봤습니다. (구하기가..Orz)

 

 

007 6탄 여왕폐하 대작전 (On Her majesty secret service, 1969)

 

최단명(?) 007로 기록된 조지 라젠비 거 참 전 여왕폐하 대작전 무지 재밌게 봤는데 라젠비는 너무 지적이었나 봅니다. -_-;; (사실 라젠비는 숀 코넬리의 출연거부로 인한 땜빵(?)이었습니다.) 이 포스터를 보면 기막힌 번역센스가 번뜩입니다. 본드가 속한 여왕님의 정보기관은 바로 MI-6(해외 방첩부)죠. 여기서부터 007의 숙적(이라기 보다는 밥) 스펙터 조직이 등장합니다.

 

 

 

 007 7탄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1971)

 

 코넬리 형님이 다시 컴백했습니다!!! 만쉐이~

 

 

 

 007 8탄 죽느냐 사느냐 (Live and let die, 1973)

 

드디어 제 3대 007 로저무어옹의 등장입니다. 로저무어 역시 007의 자질(?)을 두루 갖췄으나 숀 코넬리를 극복하기에는 무리였습니다.

 

 

 

007 9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the Man with the Golden gun, 1974)

 

 

 

007 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 (the Spy who loved me) 

 

 

007 11탄 문레이커 (Moonraker, 1979)

  

 

 007 12탄 유어 아이스 온리 (For Your eyes only,1981)

 

 고등학교땐가? 근처 무지개극장에서 단체관람한 영화 (저희 학교는 가끔 무지개극장 단체관람을 가곤 했습니다. 물론 007이 주요메뉴였고 이상하게 오래된 007만 보여주었죠.)

 

 

 

 007 13탄 옥토퍼시 (Octopussy, 1983)

 

이 영화 역시 단체관람한 영화! 본드걸이 그다지 제 취향이 아니라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변태 기질의 본드걸 남편만 기억날 뿐 (본드는 처녀든 유부녀든 가리지 않습니다. 한국이라면 범법자!)

 

 

 

 007 13탄 네버세이 네버어게인 (Never say never again,1983)

 

이 영화는 나중에 비디오로 본 것 같네요. 같은 13탄이지만 이 영화는 007의 오리지널 계보를 이어가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코넬리때문인지 위의 13탄 보단 훨씬 재밌게 본 작품

 

 

 

007 14탄 뷰 투 어 킬 (a View to a kill, 1985)

 

 

 

007 15탄 리빙 데이라이트 (the Living daylights, 1987)

 

이 작품은 수학여행가서 본 작품 Orz (저희 학교 이사장이 본드광이라는 소문이.....) 본드걸이 무척 예뻤던 걸로 기억나는데 애들이 성전환자라는 루머에 상처받았던 작품 (물론, 속은 제가 바보 였습니다ㅠㅠ.) 이 작품에선 설원에서의 추격전이 인상깊은데 아마 유일하게 본드걸과 본드의 스킨쉽이 없던 얌전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007 16탄 살인면허 (Licence to kill, 1989)

 

 아 위에 이야기 안드렸는데 위 작품부터 제 4대 본드가 등장합니다. 바로 티모시 달튼이죠. 저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본드이기도 합니다. 사람 착해 보이신다네요. (본드가 착해 보이면 어쩌자고...) 그래서인지 달튼씨는 이 작품으로 본드에서 하차해 버렸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본드의 유쾌함보단 복수를 위한 진지함이 부각되어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는 것.

 

 

 

007 17탄 골든아이 (Golden eye, 1995)

 

드디어 레밍턴 스틸씨가 아니고 피어스 브로스난의 등장입니다. 달튼 이후 지금까지 그나마 가장 인기있었던 본드가 아닌가 합니다. 개인적으론 좀 나약해 보이는 듯 합니다.

 

 

 

007 18탄 네버다이 (Tomorrow never dies, 1997)

 

두번째로 동양계 본드걸이 등장한 네버다이. 그런데 양자경은 너무 늙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고르라면 이가흔을 골랐을텐데....

 

 

 

007 19탄 언리미티드 (The world is not enough, 1999)

 

영어제목과 유사한 ?)뜻으로 또다른 영어제목을 지어버린 아주 재밌는 케이스 -_-;; 소피 마르소가 등장했다는 것 외엔 별 다른 감흥을 주진 못한 작품

 

 

 

007 20탄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2002)

 

차인표가 출연을 거부해 화제가 되었던 어나더 데이 동시에 흑인 할 베리가 본드걸을 맞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 당시 영화불매시위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007 21탄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드디어 갈때까지 갔습니다. ㅠㅜ 다니엘 크레이그에게선 숀 코넬리의 터프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 로저무어의 지성, 티모시 달튼의 인간적인 면모, 피어스 브로스넌의 예리함 중 그 어느하나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그냥 잘 싸우는 조폭정도의 이미지랄까? 솔직히 크레이그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역대 최악의 본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판단이고 여러분의 생각은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쓰겠다면 한번 지켜봐야죠. (계속 보다보면 좋아질려나?)

 

제가 직접 본 것 만해도 얼추 12~3작품 정도 되네요. 비디오 가게에 볼만한 작품이 없을 때, 혹은 시간때우기로 최고인 작품중에 007시리즈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루한 철학이나 고루한 사상을 떠나 최고의 시간때우기로 쉽고 재밌게 만들어진 작품이니까요. (덕분에 어나더 데이는 욕 엄청먹었죠.)

 

제목에 남자들의 로망이라 적어놨지만, 남자들이 007을 제일 부러워하는 이유는 그가 맞은 고난이도의 임무수행이 아니라 아마도 그의 여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어디서 객사(?)할지 모르는 첩보원을 하려면 투철함 사명감이 없으면 안되니까요. 어떤 남자가 마다 하겠습니까? 미녀들이 자기 품에 안기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 미녀를 안기 위해 목숨을 걸라면 과연 얼마나 응할까요? 다 그냥 자기만족이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남녀불문) 이성복이 본드의 반만이라도 생기길 기대하면서 이만 마칩니다.

 

* 아 포스터는 여러분의 취향에 맞게 선정적인 위주(?)로 골랐습니다. 그럼 진짜 이만...

포스터중에 카지노로얄의 이언플레밍의~가 유독 눈에 띄네요. 넷상에서는 2차대전때 MI6의 업적은 왜인지 찾기힘들더군요. 헤헤.이언플레밍도 잘나갔던 스파인데...쩝. 이젠 007원작자라는 이미지밖에 없는듯하네요.
MI-6 자체가 워낙에 비밀스러운 조직이다보니 그런 것 이겠죠. 이언 플레밍의 경우 그가 진짜 첩보업무에 종사했다는 사실도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구요^^
숀 코네리 형님 버전을 보고 싶으시다면....OCN 방영리스트를 쭉 훑으시면 분명히 수시로 나옵니다^^
아! 그렇군요~ ㅎㅎ
이언 플레밍이 처음에는 숀코네리의 제임스 본드역을 반대했는데, 시사회 후에 숀코네리가 적격이다라고 극찬했다더군요.
역시 007은 숀코네리가 가장 적격이였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007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숀코네리가 나온 정규 시리즈를 못보셨다니 안타깝네요 ^^;;
혹시 필요하시면 메일 주세요 ^^ cymature@hanmail.net
ㅎㅎ 그런 뒷이야기도 이었군요, 그러고 보니 이번주(? 지난주) 서프라이즈 테마중에 하나가 이언 플레밍이었죠.
다음에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엠군 홈페이지에서 007 시리즈 한글제목 치시면 1탄부터 21탄까지 다볼수 있습니다...
이건 좀 심한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007은 4~5탄에서 끝났어야 할것 같기도 합니다.
시리즈가 너무 오래 많이 나오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신선함이 사라지고 진부해졌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3탄에서 마무리한것, 오션스시리즈도 3탄이후 끝내겠다고 한것도 이런 점을 생각한 결정입니다..
솔직히 문레이커때부터의 로저무어는 상당히 안습이었습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여야 하는 007의 특성상
배우가 너무 늙어보이면 실감이 떨어지고 안 어울립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초중반에서 중후반까지의 인상으로 보이는 미중년 배우가 적당합니다.
문레이커는 못봤는데 뷰투어킬의 로저무어는 정말 안습이더군요.^^;; 미중년배우라 그런 배우가 누가 있을까? 참 캐스팅하기도 난감하겠네요.
카지노로얄 싫어하는 본드팬들이 많이 계신 건 솔직히 이해가 갑니다. 갠적으로는 007시리즈의 그런 변화를 반기고 이해는 편입니다.
뭐, 물론 동의하지 못하실수도 있겠지만, 제작자분들 입장을 생각해보면, 어나더데이때 갈때까지 간 상태에서 변화할 수 밖에 않았나
싶습니다. 냉전도 끝난 마당에 40여년이나 천하무적의 본드가 계속 등장하는 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니까요.
갠적으로 최고의 제임스 본드 배우는 숀 코네리, 본드역할에 가장 잘 들어맞았던 배우는 피어스 브로스넌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섹시함, 지적임, 날카로움(터프함)까지 본드의 성격을 어느것하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표현했다고 봅니다.
숀 코네리는 야성미가 철철 넘치고 원작이나 영화의 캐릭터와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는데 어떻게 본드 배우 중 최고의 매력을 풍겼는지 신기합니다.
祈遇 기우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로저무어는 나를사랑한스파이 때까진 부드럽기만 하고 지성미와 터프함이 부족했고, 문레이커 때부터는 너무 나이들어 보여서 그런 액션을 하는게 실감이 잘 안나 몰입감이 떨어졌습니다. 유어아이즈온리 오프닝의 헬리콥터 탈출신, 옥토퍼시 마지막의 비행기에서의 공중 액션이 특히 그런 부분에 속합니다. 뷰투어킬은 말씀그대로 첨부터 끝까지 정말 안습의 연속이더군요. 당시 로저무어는 금발 백인 본드걸이었던 타냐 로버츠의 어머니보다도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는 정말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http://blog.naver.com/tdolbin/30012138296 에서 퍼온 말)
유어아이즈온리 개봉했던 1981년에 로저무어는 우리나이로 55세, 본드걸이었던 캐롤 부케는 25세, 무려 30살 차이였지요...
숀코네리는 30대에 이미 40대의 중후함을 풍기며 본드를 연기해 본드걸 배우와 나이차가 열살 안팎이었지만 로저 무어는 40대 후반부터
본드를 연기한 탓에 본드걸 배우와 나이차가 20살에서 30살 정도입니다...
괜한 얘기였나요? 갠적으로 배우 나이 따지는 걸 좋아해서 이런 데 관심이 많았고 한번 얘기해 보고 싶었습니다...
첨에 본드로 나온 숀코네리 보고는 40대인줄 알았고 로저무어 처음 007두편들을 보고는 30대인줄 알았습니다...ㅠㅠ
피어스브로스넌도 2002년 피플지 선정 가장 섹시한 남자였을 만큼 한 섹시 하는 배우지만 갠적으로 숀코네리의 엄청난 야성미와 결합된섹시함보다 더 하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건 숀코네리 시절 007시리즈의 기초를 확립한 테렌스영 감독이 므흣한 분위기를 극도로 충만하게 살려 연출한 덕도 큽니다. 숀코네리의 사진 중 개인적으로 가장 섹시한 사진은 물론 썬더볼 포스터들 중 숀코네리가 누워 총을 들고 있고 검은머리에 흰 셔츠를 입은 미녀가 웃으며 등을 마사지해주는 포스터입니다. 숀코네리의 섹시하고 야성미 넘치는 수영복 차림은 남자인 제가 봐도 섹시함의 극을 달립니다. 숀코네리가 아니면, 또는 테렌스 영이 연출한 007초기작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듯한 부분들입니다.
2차대전 이후 세계 최강대국은 줄곧 미국이었는데 CIA가 아닌 영국의 MI6요원이 나오는 영화가 세계를 구한다고 설치는 첩보영화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것은 가끔 어색해 보이기도 합니다. '태양이 지지 않는 나라' 시대의 부귀를 잃어버린 영국이 옛날에 대한 향수에서 이런 천하무적의 평화 수호자를 탄생시킨 것은 아닐까요? 어쨌든 007원작자인 이안 플레밍이 소설 속에서 제임스 본드라는 신선하고 걸출한 인물을 탄생시지 않았다면 007의 신화는 없었을 것입니다.
007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저도 피어스씨의 007을 좋아했었죠. (암튼 다니엘 크레이그는 쉿!) 아주 어릴땐 007이 미국인일줄 알았었죠.^^ 어린나이에도 세상을 구할 국가는 미국이란 게 각인되어 있었나 봅니다.Orz 제 생각에 007의 진정한 매력은 차갑고 이지적인 첩보원이 아니라 매우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첩보원이라는게 아닐까 합니다. 만약, 실제로 저런 바람둥이가 첩보원을 한다면 상당히 난감할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예^^
멋지고 귀한자료 감사합니다.
넵! 잘보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