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My Way/소주나 한잔?

祈遇 기우 2006. 1. 12. 23:50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는지 원래 지구를 지배하였던 동물은 인간이 아니라 고양이었다는 사실을..... 그렇다 원래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었던 것인데 그들은 어느날 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진것이다. 이것저것 신경쓰는게 짜증만 싸여갈 뿐... 그래서 좀 자기네 말 잘 들을 것 같은 놈들을 골라 자기들 대신 지구를 지배한게 한것인데... 그게 바로 인간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먼 옛날 지구를 지배했다건 그분의 포스넘치는 사진되겠다.

 

하긴 본인도 고양이를 좋아한다. 비록 엄니때문에 못 기르긴 하지만 말이다.

중학교때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우유를 우리집에 자주 놀러오는 도둑고양이 주곤했었다.

거의 1년넘게 그러다 그 넘 훌쩍 날 떠나버렸다. 그러다 한 몇달 지나니까 컴백했는데 알고보니 그 넘이 아니라 그뇬이었더라. 새끼를 데리고 컴백!!!

 

유명한 생선지키는 고양이 내가 키우던 도둑괭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새끼 고양이 너무 귀여워서 방안에 숨겨놓고 몰래 키웠는데 글쎄 이놈이 우유먹고 갑자기 토하는

바람에 엄니에게 발각되버렸다. 엄니 고래고래 갖다버리라 난리를 피우시고 그뇬이 들었는지 그

뒤로 영영 보이지 않았다.ㅠㅠ

 

이 놈(뇬?)이랑 무지하게 닮았더랬다.

 

그러다 대학가고 군대다녀오고 복학하고 제대해서 1월어는추운날 동아리방에 놀러갔는데 어느 여 후배가 새끼 괭이를 데리고 왔는데...사연을 듣고보니 전날 집에가는데 추운거리에 그 넘이

떨고있길래 가련한 마음에 데리고 온 것인데 (이름은 시드라고 하더라 섹스 피스톨스의 시드비셔스의 이름을 땄다나) 문제는 그 넘이 갈 곳이 없다는 것. 그리하여 아무 생각없이 집에 데리고 갔는데....

 

 

이 넘이랑 좀 닮은 것 같다,

 

집에 가자 마지 성별검사를 실시하여 괭이에게 시드라는 남자이름대신 복순이란 여자이름을 지워주고 목욕시키고 참치캔하나 사서 먹이고 재웠는데 아뿔싸!!! 미처 생각못한 강적 울엄니가 계셨더라. 결국 3일동안 투쟁했지만 복순이는 결국 내 손을 떠나 어느 고양이 애호가의 손에 들어갔구 거기서 잘생긴 넘 만나 애낳고 잘 살았더란다.ㅠㅠ

 

복순이 나 아니었음 이렇게 꾀죄죄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얼마전에 고양이의 보은이랑 에니메를 봤는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이 넘들 은혜 좀 갚으라구. 단 고양이 왕자는 되기 싫으니까 이왕이면 딴걸루

 

 

그렇다고 해서 이런식이면 곤란한데 ㅡㅡ;

 

고양이는 자기를 키우는 사람에 대해서 개와는 달리 그를 주인으로 보지 않는다고한다. 고양이에게있어 그가 동료가 될수는 있어도 주인은 될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밥주는 사람보면 좋다고 다리에 자기 털 비비는 행동하는 데 그건 애교가 아니라 넌 내꺼라는 일종의 영욕표시란다. 암튼 이놈들 건방지긴 하지만 그게 더 매력같다. 도도하고 심술궂고 애교많고 사랑스런 요새

떠도는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로서 참 안타까울뿐이다. 이왕 키우는 거 좀 책임지고 키우면 안될까? 그들은 우리에게 지구까지 줘버렸는데 그까잇거 그냥 책임지고 키웁시다.(그런다고 이넘들이 고마워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넘들 죽을때 되면 알아서 그냥 지가 나간다.)

 

날 버릴꺼야? 이렇게 귀여운 나를?

재미있는 게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