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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지킴이 2019. 9. 3. 17:09

하늘에서도 아내를 걱정하고 있을 당신에게(9)

 

오늘은 당신 아내 생일과 추석이 다가와,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여전히 당신 아내는 혼자 무엇을 못해.... 제자와 함께.

지난주는 중국에 학회 갔다 왔어요. 예전 같으면 돌아와서 외국 학자들과의 실패담을 늘어놓으면, 당신은 늘 빙그레 웃으면서 재미있어하셨죠 (버벅거리는 영어로 외국 학회 다니는 아내를 약간은 불쌍해하면서... )^0^

 

이번에는 중국 있는 동안 조국교수의 법무부장관 청문회 건으로 시끄러웠던 탓에 한국의 보수 연구자들이 모이면 마구 흥분을 했습니다. 특히, 당신 학교의 O교수 (당신 아내가 외국 가서 미아가 될까봐, 두 번이나 당신 아내를 부탁했던... ) .

 

지금도 한국 전체가 시끄럽네요. 이럴 땐 늘.... 당신이라면 어떤 판단을 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어제 저녁 강선생님과 통화할 때, 두 분도 당신이라면 어떤 의견을 말했을까..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했어요). 당신이 자주 비판했던 보수 언론의 보도 행태.... 그런데 이번에는 한겨레, 경향, 심지어는 JTBC까지 보수 언론과 다를 바 없는 행태를 보여줘,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남편 바보 당신 아내는 더욱 당신이 그리워... 눈물짓습니다.

 

오늘은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말씀을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우리 교회 가족예배용 설교 참고).

 

7: 24-27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리라

 

[해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무리하면서 결론으로서 주시는 교훈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비교하시면서 집 짓는 것에 비유하십니다.

 

두 집이 있습니다. 한 쪽은 집을 지었는데 모래 위에 지었습니다. 다른 한 쪽은 반석 위에 지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 집으로서 하자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집을 짓는 수고를 생각해 보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사람보다,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은 땀을 덜 흘렸고, 고생을 덜 했습니다. 공사기간도 그만큼 단축되었고 돈도 더 적게 들었을 것입니다. 수고는 적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누릴 수 있는 오션 뷰(ocean view)’를 자랑하기에 외관적으로도 훨씬 더 매력적이고 사람들이 더 선호하는 집이 되었습니다. 자연히 매매가도 반석 위에 지은 집에 수배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하는 효자 건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평가하고 외형적으로 매력이 있어야 인정받는다는 세속적 가치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실속이 있어도 외관이 받쳐주지 못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대게 실력을 갖추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일까에 치중하는 사람이 지혜롭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성경적 관점은 전혀 다릅니다. 예수님은 모래 위의 집이 어떻게 된다고 하십니까? 비가 내려 물이 범람하고 바람이 불 때 무너지는데, 그것도 아주 심하게 무너져 수리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27).

 

세상의 지혜에 대해 예수님은 어리석다고 말씀하십니다(26). 반대로 고생을 하고 땀을 흘려 기초공사를 한 반석 위의 집, 비록 사람들의 이목에서는 제외되었지만 동일한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시고(25),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예수님이 인정하십니다(24).

 

말씀을 읽고 듣고 알지만, 행하지 않는 사람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말씀이 들려오고 깨달아질 때 그대로 행하는 사람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일까요?

말씀을 듣되,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들은 말씀, 배운 말씀, 깨달은 말씀을 교회와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실천하고 행하는 것이 금년 한 해를 지혜롭게 보내는 비결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지혜로운 삶을 살아서,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하나님께 칭찬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우리가 지은 집, 우리가 만든 나라를, 시험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이 해에 세상의 가치와 어리석음을 따르지 않고,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반석 위에 집과 나라를 세우는 지혜로운 한 해를 살겠다고 다짐하며 시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그렇게 말씀을 실천하려고 애쓸 때,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말씀을 지킬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지혜로운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복된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늘 그렇지만...

당신을 혼자 두고 돌아서면....

당신 아내는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저려옵니다.

공기처럼 늘 옆에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공기처럼 언제나 아내의 응석을 받아주리라 생각했는데....

공기처럼 언제나 부르면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2019. 9.1.

당신과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당신의 아내

 


사모님~
강건 하시지요?
너무 오래간만에 인사를 여쭙니다.
제자 김양주 입니다.
교수님 소천 하시고 요즘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고 관심을 갖고 믿음의 길을 가고 있답니다.
사모님의 글에 말씀이 있기에 몇 자 남깁니다.
늘 주님의 사랑 안에 거 하시며
하늘에서 기다리실 교수님을 생각하며
간강하시고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믿음의 길을 가고 있으시다는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