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쌈

댓글 14

일상 생활문

2021. 2. 21.

 손님이 왔다.

명절 끝이고 통통한 분들이라 야채를 생각했다.

나 또한 쌀종이에 이것저것 싸 먹는 것을 좋아한다.

상차림이 단순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직접 채 써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이 돌려 깎기를 처음 해보았으며

파프리카도 한 겹 떠서 썰어본 경험이 없었다.

양배추, 오이, 파프리카, 당근, 배, 깻잎, 양파

숙주는 生으로 놓기가 그래서 잠깐 삶았는데

아삭한 맛이 없어져 다른 재료들과 식감이

어울리지 않아 나물로나 무쳤다.

 

 같이 곁들일 고기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오리훈제와 집에 있던 맛살,

베이컨을 구워 올렸더니 훌륭하였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가슴살도 좋을 것이다.

소스는 베트남 재료라 자신이 없어 일단 사 왔으나

액젓이 들어가 꼬리한 냄새가 나서 

올리브유, 식초, 고추냉이 조금 넣은 간장소스를 

따로 만들었더니 깔끔하고 좋았다...ㅎㅎ

 

 상추는 잎이 단단하고 아삭한 로메인을 선택했다.

채 썰지 않고 반으로 나누어 쌀종이에 깔고 

모둠으로 싸기 좋게 하였다.

쌈은 크기가 각자 다르겠으나 1인당

13개 정도 먹은 것 같다.^^

 

 채소를 익히지 않았으므로 천천히

먹자고 해서 싸 먹는 재미에 시간이 좀 걸렸으며

뱃속이 편안하고 소화가 잘 되었다.

행여 모자랄까 봐 재료를 넉넉히 썰어놨더니

오늘 저녁에도 쌈을 먹게 생겼다.^^

 

 

 

 

   2021년 2월 21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