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괴불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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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2021. 5. 1.

 

 오전에 비가 그치고 날은 어두운 편인데...

공기가 최상이라 괴불주머니 구경하러 나섰다.

평소의 산책이지만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공중 습도가 높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는데

산의 북서쪽 볕이 적은 곳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어디서 왔는지 애기똥풀이 지고도 노란 꽃이 보여

관심 두었으나 난간이 있어 들어가질 못했다.

 

 

 

 괴불주머니가 보인 지 올해로 4년째일 것이다.

씨로 번식한다는데 해마다 놀라울 정도로 넓혀나갔다.

까만 씨앗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을 개미가 좋아해서

번식을 도와준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작년 봄에는 싹들이 한창 잘 자라다가

비가 많이 와서 거의 대부분이 녹아 꽃이 드물더니

기온이 올라 그런가 개화시기가 빨라졌다.

 

 

 

 외래종은 아닌 듯하며 아름다운 무리가 보여

공부를 하고 산괴불주머니로 혼자서 결론을 내렸는데

가을에 씨앗을 보니 염주 모양이라 다시 찾아보고

염주괴불주머니로 이름을 바꿔본다.^^

 

 

 

 애초에 뿌리에서 줄기가 갈라지는 모습이다.

키는 무릎을 넘어서니 한 50~ 60cm?

줄기가 비었고 독이 있으며 꺾으면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단다.

 

 

 

 원래 괴불주머니란 오색의 비단 헝겊에

여러 모양의 수를 놓아 만든 노리개를 말하며

꽃 모양이 닮아 붙은 이름이었다.

 

 

 

 싱그러운 5월에 산의 북서쪽을 모조리 점령하여 

어두운 숲을 노랗게 밝히고 지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해주는 아름다운 괴불주머니다.^^

 

 

 

 

  2021년  5월  1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