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리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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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문

2021. 6. 9.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50m쯤 걸었을까!

다리에 불꽃이 튀기 듯 쩌릿하며 걸을 수가 없었다.

오전까지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

무엇이든 붙잡고 간신히 집에 돌아와 휴~~~

 

 이틀을 아주 어렵게 움직여 식사 준비를 하고

병원에 가고 싶어도 걸을 수가 없어 못 갔다.

오며 가며 부딪쳐 멍든 곳은 있었지만

넘어지지도 않았고 뼈를 만져보면 아무렇지 않은데

무릎 밑부분에서 쩌릿하며 다리를 디딜 때

무릎 펴짐이 고무줄이 짧은 듯 엉거주춤이고 

발바닥이 불안하며 힘이 없었다.

 

 예전에 근육 이완제를 먹어본 기억이 있어

효과를 보았기에 그날 저녁부터 복용하였고

천천히 스트레칭과 작은 고무공으로 허리며

다리며 마사지를 부지런히 해주었다.

 

 그러다 삼일 째 되는 날 느릿느릿 집 앞 마트에

다녀올 수 있어서 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 다리로 어딜 다녀옴이 이렇게 소중하구나!'

너무 기뻐서 기념으로 골드 키위를 사 와

그 자리서 자축하며 3개 먹었다.^^

 

 

 

 사이사이에 병원에 가서

사진이라도 찍어볼까 했지만

퇴행성이란 말에 식상하고 날 더운데 물리치료라니,

하루하루 좋아지는 기미에 희망을 실었다.

 

 이제 평지 걷는 것은 아무렇지 않다.

발바닥에 힘도 좀 생기고 

계단 오르기가 겁이 나 조심스러운데 

어제오늘 몇 계단 오르내리는 연습을 했다.

아무래도 근육이 놀랬거나

플랭크를 시도한 지 몇 주일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 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다리 뒤쪽 근육을 풀어주고 늘려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힘 내보자!!!

 

 

 

 

  2021년  6월  9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