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육사~ 담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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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0.

 

 '구화랑대역'을 지나자 숲길에는 민가나

상가가 보이질 않고 들과 산 밖에 없었다.

태극기가 휘날려 육군사관학교라 짐작해보고

 

 

 

 소나무 넘어 큰길을 지나면 서울여대가

있을 텐데 숲이 우거져 보이질 않았다.

이곳부터는 걷는 사람이 적어져...

 

 

 

 육군사관학교 정문을 지나게 되었다.

서울에 살아도 내부는커녕 대문을 처음 구경하였다.

축제기간인지 연신 가요가 흘러나왔는데,

들여보내겠나 싶어 앞으로나 향했다.

안보와 관련 있는지 교문 앞 담장 안으로는

이렇게 물이 흘러 요새처럼 보이고...

 

 

 

 경춘선 숲길과 물길 사이에는...

 

 

 

 철조망을 높이 둘러 학교 내부가 보이질 않았다.

플라타너스가 싱그럽고 우람한 길이며

사람 없어도 대낮이라 무섭진 않았다.

 

 

 

 한동안 쑥부쟁이(?) 길이 이어지더니...

 

 

 

 이런 풀도 일부러 심는가 더위를 식혀주었다.^^

여전히 오른쪽으로는 육사가 이어지고...

길 건너에 몇 번 가본 적 있는 태릉(중종의 비)의 

담이 보여 비로소 아는 곳이라 반가웠다.

 

 

 

 조금 더 걷자 태릉선수촌이 나왔다.

예전에 친구와 선수촌 앞을 지나다 궁금하다며 

이곳저곳 구경하고 나오는데 수위 아저씨가 누구냐고?

아무나 못 들어가는 곳인데 언제 들어갔냐며??? 

잠깐 자리를 뜬 사이에 우리가 들어간 것 같았다.

구경할 것도 없다고 우린 나왔는데...ㅎㅎ

 

 

 

 태릉골프장이 궁금하긴 했다.

사람들도 궁금했는지 담벼락 한 곳은 찢겨있었는데

가다 보니 어렵지 않게 보이는 곳이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를 짓네 마네 지금도 뜨거운 감자로

군인들의 취미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녹지로 

남겨두는 것이 좋지 않겠나 싶었다. 

 

 

 

 길은 이어지는데 철도가 뚝 끊겼다.

더 갈 것인가, 예서 말 것인가!

마무리되는 곳이 있을 것 같아 계속 걸었더니

 

 

 

 이곳을 벗어나면 담터마을로...

서울과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라 하였다.

 

 

 

 지도를 참고하자면 길게 이어진 연둣빛이

경춘선 숲길 전체이며 굵은 연둣빛은 녹지가

많은 육군사관학교라 해석되었다.

지도 오른쪽을 보면 불암산이 있고 민가가 없어

휑하니 밤에는 가지 말라 했구나 실감했다.

 

 

 

 다시 돌아 나와 숲길 옆으로 난 車道를 걸으며

태릉까지 걸어가 태릉과 강릉 사이의 소나무길을

걸을 수 있다면 온 김에 들렀다 가자 했는데...

봄가을에만 개방해 6월 30일까지 였다니,

 

 

 

 며칠 차이로 아쉬웠으나 알맞게 걸어 미련 없이 

태릉의 아름다운 담장을 지나 버스에 올랐다.

다리가 노곤하니 쉬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

 

 경춘선 숲길을 두 번 나누어서 걷기를 잘했다.

11시 27분 40초~ 13시 35분 12초

오후 3시부터 비가 온다더니 버스에서 내리자

3시 15분 전으로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시간 안에 산책 잘 하고 온 것이다.

 

 

 

   2021년  7월  10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