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2, 양평 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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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2021. 10. 8.

 

 양평에 있는 '물의 정원'이 궁금했다.

 '그럼, 망설이지 말고 가봐야지!'

두 강이 만나기 3km 전쯤이라 아직은 북한강이다.

'수변생태공원'으로 입구부터 자연스러웠다.

 

 

 

 지도 넣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다...ㅎㅎ

크기 조절은 되지 않았지만 다녀온 장소는

지도가 있어야 명확해지지 않겠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용문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려 10분 걸어가면 나온다.

 

 

 

 물의 정원 상징다리인 '뱃나들이교'를 지나자

 

 

 

 너른 잔디밭이 나오며 쉬는 이들이 보였다.

참으로 평화스로워 그곳을 지나는 우리도

'한적하고 좋구나!'를 되뇌었다.

 

 

 

 강변 산책로 옆으로는 연꽃 군락지가 펼쳐져있었다.

누가 심은 것도 수확도 없는 연꽃밭 같았는데

땅이 물러 가까이 갈 수 없음이 아쉬웠다.

 

 

 

 이를테면 물에 의해 만들어진 지형일 것이다.

물길을 따라 버드나무가 주인 노릇을 하고

부들이나 잡초가 몸을 맡긴 양 강물과 어우러졌다.

 

 

 

 전망대에서 물속을 바라보니 해님이 방긋!

연꽃잎은 빼꼼 수련은 종종걸음으로 

물풀과 만나고 있었다.

 

 

 

 5월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노랑 코스모스!

강변길만 걸어도 운동량은 상당할 것 같았다.

가까이 가보니...

 

 

 

 한창때를 지나 씨맺음과 꽃이 반반이었는데

잡초와 섞여있어 자연미가 돋보였다.

너무 화려하지 않아 오히려 좋았다.

 

 

 

 양산도 가져갔지만 모자로 충분했다.

적당히 햇볕 받으며 강물을 앞에 두고 그네에 앉아

고구마, 사과주스, 또 뭐였지?...ㅎㅎ

다리도 쉴 겸 그네를 살살 구르며 한참 동안 있었다.

 

 

 

 만나다 보니 그녀와 비슷한 점이 꽤있었다.

비교적 걷기 잘하는 점도 그랬다. 시간 부자라는

말에 공감하며 다른 때보다 속마음이 오갔다.

 

 

 

 물의 정원은 이렇듯 꽃이 아니라도 근사하다.

복잡한 마음일랑 벗어 강물에 빠뜨리고 가자!

 

 

 

 원시림처럼 빽빽한 연들이 허허로운 줄

알고 다시 충만함을 주었다.

 '물의 정원' 좋을씨 구~~♬'

 

 

 

 2021년 10월 8일 평산.